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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박사, 자동차는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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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02 20:49 조회8,632회 댓글10건

본문

 
나에게 애마가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타우너이다.
요놈이 얼마전에 아프다고 소리를 낸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최수권이하고 서성환이
그리고 서성환이 어부인을
태우고 나서 부터이다.
좀 무거웠나 보다.
 
카센터에 가서 진단을 해보니
차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내가 소리에 너무 민감해서 그렇단다.
 
몇군데를 더 돌아봐도 똑 같은 소리이다.
"그참 내가 그렇게 예민한 사람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소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려고 해도
내 귀에는 계속 들린다.
 
이것참 환장할 노릇이다.
그때 마침 이원표 친구가
바이클 라이딩 한다고 진주에 왔다.
부추전 구워 먹자고 장보러 가면서
내 애마를 같이 탔다.
 
자동차에 관하여 일가견이 있는
친구라 차 상태에 관하여 물었다.
차 소리를 한번 듣더니
"저널 베어링"이 나갔단다.
 
원표 친구를 보내고 나서
카센터에 다시 갔다.
"저널 베어링"을 점검해 달랬더니
그건 고장나는 부분이 아니라고
코웃음을 친다.
그리고 가소롭다는 표정을 짓는다.
 
자존심도 상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어
무조건 갈아라고 했다.
그랬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스패너를 잡는다.
 
두시간후에 차를 찿으러
카센터에 다시 갔더니
고개를 푹 숙이면서
"저널베어링"이 문제였다고
말을 하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그래서 목에 딱 힘을 주면서
나도 왕년에 차에 대해서
한가닥 했노라고 말해 주었다.
 
그후로는 그 카센터에 가면
나도 모르는 것을 자꾸 묻는다.
그러면 나는 모른다는 소리는 못하고
고민스런 표정만 짓는데
그 카센터 엔지니어는 뭐라고 뭐라고 한다.
그때 나는 고개를 끄떡인다.
 
그리고 그 다음에 다시 가면
아주 반가운 얼굴을 하면서
어려운 수리를 내 덕분에 잘 했다며
역시 대가가 다르단다.
나는 무엇을 고쳤는지 알지도 못하고
고개 끄떡인 것 밖에 없는데...
 
원표친구는 요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차에 관해서는 진짜 대가이다.
원표친구야 정말 고맙다.
덕분에 수리비 엄청 싸게 주었다.
 
그런데 그 카센터에 가면
뭘 또 물을텐데
원표야 우짜모 좋노?
이번엔 고개를 갸우뚱 해볼까?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약한 수리비로 잔차 튜브하나 사주소
원표친구는 그뿐만이 아니요
관광버스안에서 마이크 잡으면 두시간
모두 배꼽 빠지요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
정말 다재 다능한 친구다.
관광버스 안에서는
배꼽빠지게 만들고
노래방 가면
분위기를 압도하고
창밖에 이쁜 아가씨들이
기웃거린다.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후한이 두려워 살짝 지우고)
자동차 or 음악에 정진 했다면
지금처럼 자주 볼 인물이 아니다.

글고 대박
이참에 애마를  체인지 해뿌라
헤비급 서너명 타도 끄떡업거로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표 친구의 장점이 어디 그것뿐인가!!!1
후라이팬을 잡으면 일급요리사
이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골프채를 잡으면 싱글급 선수!!
아무도 모르지는 안겠지요?
본인은 예전에 같이 라운딩하려 갔다가 혼이 난적이 한번 두번이 아닙니다.
마이크 잡으면 특급 가수!!!
젊었을때 여자옆에 가면 마술사?????
맞습니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아래
대박위에
원박이 있었구나 !
그렇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고
길가다 죽었다는 도사임이 분명하다.
이런 에피소드속에 원표친구의 진면목
일부분이나마 알게되어 기쁘구나.
그라고 인자부터는
차에 장부와 저울을 구비해놓고
씰데없이 무거운 친구들은
살 빼기 전까지는
니 애마에 태우지마라.
그리고 그 몸무게를
만천하에 공개하거라.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뒤늦게 나도 축하합니다

우리부부가 하루 밤 유한 집인데 
아파트이름을 몰라 집들이 인사도
못해 미안하오. 복 마이 받으서요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물박사땜에그놈의차장사
    굶어죽게생겼네
자꾸갈아잔돈들이지말고
    요새discount많이되니까
부자는잔돈을아끼고
      목돈쓸때는기꺼이쓰는법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님  . 대박 . 동거이. 미국 있는 금윤 이. 성환이.차약사.성영이.
미천한몸  잘봐줘서  고맙소 .
대박  담에 가서  또 물어면  그때그때  전나해라 
바로 갤카줄께. ㅋ ㅋ ㅋ
어부인께  고맙다고  인사도 못하고  왔네
대신  전해주시게  담에는 꼭  돈 샤부샤부  한분  해묵자고......
회장님  그래도  핸디는  마이준거 같은디 ??? ㅎ ㅎ ㅎ
차살사람은  성영 이 마이이용해라  내욕묵는다  아이가 !!!
성환이니  자꾸 까발리면  내도 니소시적  저시기한거 다........??????ㅋㅋㅋ
죽하  증말 고마웠다  밥잘묵고  잘놀다왔다  담에  한양옴  꼭 전나해라
여러칭구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금윤이도  객지에서  몸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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