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임원진에 감사와 축하를 보내며.. 新年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2-26 22:23 조회7,454회 댓글12건관련링크
본문
역 마 차
Westlife가 부른 My Love
댓글목록
김용규님의 댓글
김용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젤리나 졸리가 아주 매력적인 영상이네요. 잘보았습니다... 멋져 버렸어요...감사합니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新年祝(신년축) - 정철(鄭澈)
(이런 새해가 되길 빕니다)
其一
新年祝新年祝 신년을 축하하여 신년을 축하하여
所祝新年少酒杯 신년에 비는 바 술은 조금만 마시고
讀盡心經近思錄 心經과 近思錄 모두 읽어서
許君親見聖賢來 임금께서 성현이 왔음을 친히 보았다 하시도록.
其二
新年祝新年祝 신년을 축하하여 신년을 축하하여
所祝新年有子賢 신년에 비는 바 어진 아들 있어
不向人間爭寵利 세상에 나아가 寵利를 아니 다투고
還從物外臥林泉 도리어 物 밖에 마음 두어 林泉에 누었으면.
其三
新年祝新年祝 신년을 축하하여 신년을 축하하여
所祝新年風俗醇 신년에 비는 바 풍속이 醇厚하야
家有愛君憂國士 집엔 君을 사랑하며 나라를 걱정하는 선비있고
世無非古是今人 세상엔 옛날은 그르고 지금은 옳다는 이 없기를.
其四
新年祝新年祝 신년을 축하하여 신년을 축하하여
所祝新年諸疾除 신년에 비는 바 모든 병 없어지어
閱盡人間百八十 人間에 백 팔십을 다 지내고서
終爲仙鶴上蒼虛 끝낸 仙鶴이 되야 하늘에 오르기를.
其五
新年祝新年祝 신년을 축하하여 신년을 축하하여
所祝新年芳景遲 신년에 비는 바 꽃다운 풍경 더디 가서
入耳無非好消息 귀에 들리는 것은 좋은 소식 아님이 없고
滿前皆是美男兒 눈 앞에는 모두들 美男兒 되어지기를.
정병옥님의 댓글
정병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소하,좋은 글 잘 읽었소.
백 팔십 다 지내고 仙鶴이 되길 바라니
그런 미래가 올 지도 모르지요.
팔십까지라도 큰 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참 좋겠는데,
그것도 너무 큰 욕심이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될거요.
병옥이 친구는 팔십이 아니라 구순을 훌쩍넘어도 건강하리라 믿소.
얼마 남지 않은 올 해 잘 보내시고 임진년에는 욱일승천하는 해가
되시라는 바램으로 詩 한首 적어 보냅니다.
* 茶詩 - 경봉
푸른 물 찬솔.. 달은 높고 바람은 맑아
향기 소리 깊은 곳에 차 한 잔 들게.
차 마시고 밥 먹는 게
인생의 일상 삼매 소식이니.
이 소식을 알겠는가.. 차.
벽수한송 월고풍청 碧水寒松 月高風淸
향성심처 상분산다 香聲深處 相分山茶
우다끽다 우반끽다 遇茶喫茶 遇飯喫茶
인생일상 삼매지소식 人生日常 三昧之消息
회득마 다 會得磨 茶
정병옥님의 댓글
정병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詩 잘 감상했습니다.
하기야 詩를 제대로 감상할 줄도
모릅니다만,
달 밝은 겨울밤
솔향기 그윽하고 계곡 물소리 들리는
산속(深處)에서
茶 한 잔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따시고 배불러 찾아오는
멍청한 식곤증이 최고인양
자빠져 자기에 바쁜 수준의사람이
늙으막에 인복이 있어
구름속에 홀연히 나타나
흰수염 달고 부채들고 지팡이 든
동소하 현판선사
무신소린진 다 몰라도
맑은 詩心어린 茶心詩를 접하니
나도 신선 사촌쯤 된것 같소이다.
나에게도 한잔 보내주지 않겠소.
푸른 물 찬솔 달높고 바람 맑고
향기소리 깊은 그 곳으로...
나도 그 차 한잔 들어보게.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상이 늦어 미안하오 황량한 아메리카 대륙에
차한잔 음미할 시간이 있을려나 모르겠소
항상 다감하고 반가운 손님같은 친구 임금님..
세월은 흘러가도 언제나 변함없는그때 그모습의 임금으로 남아주시게나.
* 맑은 차 한잔 - 초의선사(草衣禪師)
一傾玉花風生胸 옥화차 한잔 기울이니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이네
身輕已涉上淸境 몸 가벼워 걸음걸음 옮기니 최상의 맑은 경치여
明月爲燭兼爲友 밝은 달은 나의 촛불 되고 나의 벗이 되어라
白雲鋪席因作屛 흰 구름이 자리 펴니 어찌 한 폭의 병풍이 아닐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이아몬드의 진가를 모르는 돼지란 놈도
주는맘 고마운맘 다정다감한 맘이야 모를손가
초의선사가 지었다하나
동소하가 다듬은 맑은 차한잔에 겨워
오늘도 뒷마당 달밤에 나가 시공을 함 뛰어 넘어 볼까하오
분에 넘치는 옥화차에 병풍같은 싸한 달밤에
혼자 즐기기에는 너무도 과분하여
얼추 道 다 딲아가고 있는 대박 대규와
신임회장과도 이 기쁨 나눌까 하오
모쪼록 송구영신 가내다복 바란다오.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말 왓다갇다 하는걸 보니 세월이 가는가보다
세월은 그기 그자리에 잇는데 사람들이 왓다갇다 하는건지?
좋은 벗이야 지천 인것 같은데 내 보는 눈이 어두워 보지못하고
서릿발 새벽길 입김으로 녹이며 바위는 차가울것 같아 나무에 기대네
시간이야 어떠하든 난 지금 살아 있다는 희열 속에 갇혀 버렷네.
현판 동근 임금님 대규 병옥 난 항상 오늘이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수친구에겐 멈춘 배라 불러본다
* 더딘 배(舟遲)
빨리 가도 좋겠지만
더디어도 또한 좋지.
푸른 산 오래 보매
번뇌를 잊게 하니.
舟疾儘爲快 舟遲亦云好
주질진위쾌 주지역운호
靑山久不去 使我忘煩惱
청산구불거 사아망번뇌
☞돛달아 나는 듯이 수면을 미끄러지는 것도 통쾌하겠지만,
제자리 머무른 듯 느릿느릿 가도 좋다. 아니, 차라리 멈추어다오
건너다 뵈는 푸른산 앞을 떡 막고 서 좀체 눈에 사라지지 않는다.
저 푸른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런저런 번뇌와 시름은 간 데가 없다.
나는 늘 푸른 산만 바라보며 살고 싶다.
꼼짝 않고 붙박혀 산만 보다 가고 싶다.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보였다면
그래보인것 같소
신년엔곡차라도..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