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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희망의 무지개 (12월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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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16 07:55 조회8,23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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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무지개 무지개 하면 떠오르는 일화가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게다. 만일 없다면 그는 불쌍한 사람이다. 무지개를 처음 보았을 때의 흥분과 경이로움을 기억한다면, 그의 가슴은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리라. - 최영미의《내가 사랑하는 시》중에서 - * 몽골 초원에서 본 쌍무지개, 저 또한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젊은 시절, 절망의 계곡에서 몸도 마음도 안 아픈 곳이 없어 엉엉 울고 난 뒤에 떴던 가슴 속 무지개도 생각납니다. 비가 그쳐야 무지개는 뜹니다. 고통과 슬픔의 먹구름이 지나간 다음에야 비로소 뜹니다. 아직 먹구름이 가득한 당신의 하늘에도 이제 곧 무지개가 뜰 것입니다.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갑진이  형하고 방과후
남강뚝  (갈분가루공장 뒷쪽) 에
토끼풀  하러 가서  한참 뜯다가
풀밭에누워  보든  그파아란 하늘
비온후에는  대나무밭 뒷쪽  농전학교
뒤로  보이든  아름다운 무지게

그땐  토끼풀하는게  그렇게  싫은는데
 고향가면  그때그시절이 생각나
지금은  도로가 돼어버린  그장소에서
미친넘같이  혼자 사색에 잠겻다가  웃곤한다

그래서 어릴적 추억이랑
고향이란게  참 좋은 거다
오늘은 너무 차거우네요
감기조심들 하시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찌보모
빨주노초 파남보의 스펙트럼의
환상의 무지개 찾아
자빠지고 다치고 헤매다 여기까지 온 셈이구나.
화려한 7가지 색갈도 한곳에 모아 압착하면
그게 무색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할까.
그러나 그 무지개 꿈마져 없었다면
이노무 인생이 얼마나 삭막했겠는가.
아직도 난 덜 여문 인생인지
알게 모르게 멍청한  환상 찾아
헤매고 있는지 모를 일이로다.
다들 추위에 건강조심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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