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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9-16 08:01 조회10,19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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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로 코 청소하면 감기예방
[동아일보]
점막 습도유지- 세정 효과… 끓인 후 식혀 사용
주부 정모 씨(38·경기 성남시)는 ‘소금물 코 청소법’ 예찬론자다. 아홉 살 난 딸과 함께 소금물을 이용한 코 청소를 하면서부터 정 씨 모녀는 한 번도 감기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정 씨는 “간단한 방법으로 감기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말했다.
소금물 코 청소법은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환자가 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 청소법은 스웨덴, 덴마크에서는 대중화된 감기 예방법 중 하나다. 축농증, 비염처럼 콧물이 많고 코 막힘이 심한 사람이 소금물 코 청소법을 쓰면 점막의 습도가 올라가고 세정 작용을 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생제를 쓰면 점막에 분포된 세균만 방어할 뿐 고름성 콧물 속 세균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데 보조요법으로 소금물 코 청소를 해주면 좋다.
평소에 소금물 코 청소를 하면 감기 같은 호흡기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다. 코 점막이 건조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코 청소를 해주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소금물 농도가 높아지면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 사람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일단 감기에 걸린 후에는 소금물 코 청소법이 별로 효과가 없다. 소금물을 만들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물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서는 안 되고 끓여서 미지근하게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소금 농도는 생리 식염수 농도인 0.9% 정도로 맞추고 2.7% 이상은 넘지 않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천일염을 권하기도 하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고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 구운 소금, 죽염처럼 불순물이 제거된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
소금물을 흡입할 때 잘못해서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간에 침을 삼켜서는 안 되는데 잘못되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
(도움말=정유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인화 경희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존 정보 주셨네요
고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