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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삭제할 줄 아는 지혜 (9월20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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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9-20 00:33 조회8,6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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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할 줄 아는 지혜 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 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괴로움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괴로움,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갖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조건 없이 바람 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히 기억의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music01.gif♬ 배경음악: LES BICYCLETTES DEBELSIZE / MIREILLE MATHIEU ♬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장수하는 비결중하나는
빨리 망각하는것이다
모든것을 기억속에두면 스트레스로 얼마 살지못한다
특히 나쁜기억은 빨리지울수록좋다
명분과 실리가 없는 싸움은 할가치가 없다

삶에 무게를 지고가는 인생사 인데
무게없는 삶은 쭉쟁이밖에 없는 나락이나 마찬가지다
고통의맛을알아야 
진정 기쁨과 환희의 가치를 아는자이다
서로를 사랑하고 어루만져줄때
내고통도 사라진다는것을
잊지말아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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