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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생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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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02 01:49 조회5,9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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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동 생태공원
 
     왜 이따금씩 아름다운 자연을 찾고,작은 야생화 한 떨기에도 감흥을 느끼고 그럴까요?
     따지고 보면 다... 더불어 사는 사람들 더 사랑하고 싶어서 이겠지요.
     누가 뭐래도 이 세상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 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여기며 살아야 하는 때문 아닐까요?
     그래서 또 사맆밖을 자주 나가게 되나 봅니다.
     때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더 깊은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때론 경이로운 자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찾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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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군요. 조만간 또 비 내리겠지만...얼마전 사진 몇 장 정리해봅니다.
    
     들러본 지 오래라 광릉 수목원 가 보고 싶었는데 미리 예약해야 되고 그 것도 휴일은 안되고...
     꿩대신 닭을 찾아 길동 생태공원 들렀던 적 있지요.거기도 사전 예약제지만 모처럼 왔으니 그냥 구경하라데요. 
     들어가 보니 역시 '왔다' 입디다. 한번쯤 세상 잊어버릴만해요.
     이젠 우리 고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온갖 야생동식물들이 늪과 연못주변에 떼지어 자리하고 있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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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리 참 듣기 좋습디다.보이지는 않지요.
      서로 찾고 부르는 어린 아이들 재잘거리는 목소리도 새소리 못지 않게 정겹구요. 역시 보이진 않아요.
      "오빠! 어딨어?" - "응, 여기... 길따라 쭉 올라와." ㅡ 아마 개구리 구경에 정신 팔려 서로 놓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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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반딧불이 구경하기 쉽지 않지요.청학동 골짜기에서 더러 봤고 작년 우리 시골 비파골에서 7~8 마리 본 정도.
      이 곳 생태 공원안에선 반딧불이를 인공으로 양식해서 밤이면 축제를 벌인다네요.
      대낮이라 직접 보진 못했지만 공부 많이 하고 왔지요.ㅎㅎ
      ㅡ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건 짝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그렇게 해서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맑은 물 속에서
          거의 일년을 다슬기나 우렁이 먹고 자라다가, 다시 내년 이맘때쯤 부화해 반딧불이가 되어 밤마다 짝을 찾는다.  
      ㅡ 개똥벌레라고 부르는 건 옛사람들이 잘 못 이해해서 그렇다. 반딧불이는 밤에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지만
          낮되면 인적 드물고 축축한 곳에 숨어 쉰다. 그래서 찾는 곳이 개똥 쇠똥 밑이나 두엄속이라 그걸 보고
          오판 한 건데, 절대 개똥이나 쇠똥 먹지 않는다.이슬만 먹으며 15일을 살다 죽는다.
      어떻게 보면 참 깔끔하고 서글픈 삶이지요.
      그래도... 7년을 땅속에서 기고 살다간 밖에 나와 목터지게 맴맴거리며 일주일 살다 죽는 매미보단 훨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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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잡힌 귀한 한 컷입니다. 다람다람 다람쥐....청설모 아니예요.
      둔하기 짝이 없는 내 디카에도 잡힐 정도이니 다람쥐 흔한 거 짐작 가시죠?
      나뭇가지 타는 걸 집을 려고 숱하게 셔터 눌렀는데 와서 보니 건진 게 없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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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경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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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즉흥 환상곡>
 

댓글목록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 보니 참 좋은 곳입디다.
고맙기도 하구요.
비록 한정된 공간이긴 하지만 보존 상태가 좋아
우리 시골보다 더 시골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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