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茂森山房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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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07 04:54 조회9,53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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茂森山房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봐

 

 



무삼산방 마룻바닥에 누워

창밖을 내다보니

뭉게구름 흘러가고

쓰르라미가 울자

난데없이 오동나무 잎이 떨어진다

立秋가 가까워진 모양이다


옆집 과수원의 사과가

몰라보게 굵어졌다

좀 있으면

무삼산방 잔디밭엔

메뚜기가 날아다니고

귀뚜라미가 울겠지

_copy5.jpg 



2009.08.07.(立秋)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는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여름인데도  가끔 참하늘이  옛날 가을보다
높고 청명하다는걸  마이느낀다
이상기온이  꼭 나쁜것만  주는것도 아닌것같기도하고 .....
적응하며 살아야지뭐
가을오기전에  집앞 개울창에서
막걸리 한띄비 해야지 ?...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방 부근 모습이 안 봐도 그려지네..
가을이 먼저 와 더 오래 머무는 곳인가 봅니다.
꼭꼭 찾아가 막걸리 한사발 해야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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