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식18(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베개와 족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09 07:03 조회10,60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베개와 足座
1. 무령왕의 베개와 족좌
왕의 베개와 발받침은 모두 커다란 나무둥치를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듬고 그 가운데 부분을 U와 W자 모양으로 파내어 각각 머리와 두 발이 올려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표면에는 검은 칠을 두껍게 한 다음, 6각형의 거북등무늬와 금꽃으로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길이 38cm)
2. 무령왕비의 베개
나무토막을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듬고 윗부분은 U자형으로 파낸 다음 전면에 붉은 칠을 하였다.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금박으로 테두리선을 돌린 다음 그 안에 같은 금박으로 육각형의 거북등무늬를 연속적으로 표현하였다.
육각형 안에는 흰색, 붉은색, 검은색의 안료로 비천(飛天), 새그림, 어룡(魚龍), 연꽃, 인동(忍冬), 네이파리꽃 등의 그림을 그렸다. 베개의 윗부분에는 나무로 조각하여 만든 두 마리의 봉황을 서로 마주보게 붙였다.
이 봉황의 부리와 귀의 일부분의 금박(金箔)을 띠처럼 돌렸다. 입안에는 청동막대를 박았으며, 봉황 밑에는 ' 甲·乙'자(字)가 붓글씨로 씌어 있다.
무령왕비 베개
3. 무령왕비의 족좌
크기와 바탕색은 베개와 비슷하다. 전면에 붉은 칠을 하고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금박으로 테두리를 돌린 다음 그 안에 검은색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앞뒷면에 모두 그려져 있는데, 연꽃무늬(蓮花紋)와 구름무늬(雲紋)등이 표현되어 있다. 윗부분의 좌우에는 철막대(鐵芯)가 박혀 있고 이를 중심으로 연꽃무늬가 그려져 있다.
철막대에는 금제릉형장식(金製菱形裝飾)이 붙어 있는데, 대나무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