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생태 공원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길동 생태 공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02 01:49 조회5,999회 댓글2건

본문

     길동 생태공원
 
     왜 이따금씩 아름다운 자연을 찾고,작은 야생화 한 떨기에도 감흥을 느끼고 그럴까요?
     따지고 보면 다... 더불어 사는 사람들 더 사랑하고 싶어서 이겠지요.
     누가 뭐래도 이 세상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 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여기며 살아야 하는 때문 아닐까요?
     그래서 또 사맆밖을 자주 나가게 되나 봅니다.
     때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더 깊은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때론 경이로운 자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찾고 싶어서....,
 
18140F214A3E3C500755FD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군요. 조만간 또 비 내리겠지만...얼마전 사진 몇 장 정리해봅니다.
    
     들러본 지 오래라 광릉 수목원 가 보고 싶었는데 미리 예약해야 되고 그 것도 휴일은 안되고...
     꿩대신 닭을 찾아 길동 생태공원 들렀던 적 있지요.거기도 사전 예약제지만 모처럼 왔으니 그냥 구경하라데요. 
     들어가 보니 역시 '왔다' 입디다. 한번쯤 세상 잊어버릴만해요.
     이젠 우리 고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온갖 야생동식물들이 늪과 연못주변에 떼지어 자리하고 있습디다.
 

175693224A3E3B7A1DA1C0

 

115693224A3E3B720D38EC

 

155693224A3E3B741149FB

 

16140F214A3E3C4E05CD10 

 

175693224A3E3B75128818

 

135693224A3E3B7716FA14

 
      새소리 참 듣기 좋습디다.보이지는 않지요.
      서로 찾고 부르는 어린 아이들 재잘거리는 목소리도 새소리 못지 않게 정겹구요. 역시 보이진 않아요.
      "오빠! 어딨어?" - "응, 여기... 길따라 쭉 올라와." ㅡ 아마 개구리 구경에 정신 팔려 서로 놓친 모양입니다.
 
135693224A3E3B730E8FC5
 

185693224A3E3B75130044

 

115693224A3E3B7615B2C3

145693224A3E3B7717DFD3 
 

175693224A3E3B7819D026

 

165693224A3E3B791AF070

 

174489234A3DF2567F0DA3

     
      요즘 반딧불이 구경하기 쉽지 않지요.청학동 골짜기에서 더러 봤고 작년 우리 시골 비파골에서 7~8 마리 본 정도.
      이 곳 생태 공원안에선 반딧불이를 인공으로 양식해서 밤이면 축제를 벌인다네요.
      대낮이라 직접 보진 못했지만 공부 많이 하고 왔지요.ㅎㅎ
      ㅡ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건 짝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그렇게 해서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맑은 물 속에서
          거의 일년을 다슬기나 우렁이 먹고 자라다가, 다시 내년 이맘때쯤 부화해 반딧불이가 되어 밤마다 짝을 찾는다.  
      ㅡ 개똥벌레라고 부르는 건 옛사람들이 잘 못 이해해서 그렇다. 반딧불이는 밤에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지만
          낮되면 인적 드물고 축축한 곳에 숨어 쉰다. 그래서 찾는 곳이 개똥 쇠똥 밑이나 두엄속이라 그걸 보고
          오판 한 건데, 절대 개똥이나 쇠똥 먹지 않는다.이슬만 먹으며 15일을 살다 죽는다.
      어떻게 보면 참 깔끔하고 서글픈 삶이지요.
      그래도... 7년을 땅속에서 기고 살다간 밖에 나와 목터지게 맴맴거리며 일주일 살다 죽는 매미보단 훨 낫네요.
 
145693224A3E3B730FE4A6
 

195693224A3E3B7B1E4CA7

 

19140F214A3E3C4C00434A

 

20140F214A3E3C4C0173B0

 

12140F214A3E3C4D025EAE

 

14296D234A3DF9529F12E8

     
      어렵게 잡힌 귀한 한 컷입니다. 다람다람 다람쥐....청설모 아니예요.
      둔하기 짝이 없는 내 디카에도 잡힐 정도이니 다람쥐 흔한 거 짐작 가시죠?
      나뭇가지 타는 걸 집을 려고 숱하게 셔터 눌렀는데 와서 보니 건진 게 없어 아쉽더군요.
 

14140F214A3E3C4E038A60

 
124489234A3DF259835FDD

      주변 경관 모습입니다.

16296D234A3DF958AD54D6

17296D234A3DF958AE67A9     

14296D234A3DF957AC53C8

19140F214A3E3C5008E271

 
쇼팽의 <즉흥 환상곡>
 

댓글목록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 보니 참 좋은 곳입디다.
고맙기도 하구요.
비록 한정된 공간이긴 하지만 보존 상태가 좋아
우리 시골보다 더 시골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