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농가에서 1848년 금광이 발견되자 일약천금을

쫓아 수많은 미국인들로 부터 황금의 땅으로 선망을 받게되어 서부 연안으로

몰리면서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증가되었고 50개주에서 최고의 그룹으로

오르게 되었고 골든 스테이트 (Golden State )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습니다.

액션영화의 걸작인 ‘터미네이터’에서 카리스마를 과시한 적이 있는 ‘아놀드

슈웨저네거’가 캘리포니아주 지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재정 비상사태를 공표했고 현금 고갈로 후불수표( IOU)를 발행하고

있는등 최악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준 초인적인 능력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합니다.

이러다가  나를 포함한 이곳 주민 모두 쪽박 차는것은 아닌지.

4년전쯤 은퇴하여 조그마한 마을에서 살고있는 아이리쉬계 사업가가  L.A를

방문했기에 오늘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옛날 뉴욕 출장을 가니까 호텔비가 너무 비싸서 이분에게 합리적인 수준의 호텔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맨하튼에 위치한 하바드대학 동창회에서 운영하는

건물 방을 예약해주어 고풍스러운 곳에서 잠을 잔것 그리고 페리를 타고 강에서

본 뉴욕,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지금은 무너져 없어진 쌍둥이 빌딩,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때 마신 소주 이야기등 추억을 나누던중 재미난 사건을 말해주었습니다.

스페인에 일이 있어서 1년에 2 – 3번 다녔는데, 그곳에서 젊은 여자를 만났고

데이트를 했는데 어느날  연락없이 이여자가 갓난 여자아이를 미국에 데려고

왔기에 친자확인을 하느라 DNA 검사를 했다고 하네요.

우리들은 부끄러워 이런 일은 비밀로 할텐데 이분은 묻지도 않았는데 이야기

하며, 부인과는 14년전 이혼을 했으니 관계없지만 두딸이 혹시 알게될까봐

걱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살던 친척이 의사인데 자살을 작년에 했고 그때 못와서

이번에 그집에 갔다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고 하며,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일반인과 의사들의 우울증 발생율은 비슷하나

죽음으로 가는 자살을 행하는 확률은 일반인 보다도 거의 40% 정도 높다고

합니다.

환자들의 죽음을 가까이서 많이 지켜보거나 보았기에 또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의사들의 자살율이 높지 않을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퇴근길에  몇자 적어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내리는 장마비가 이곳에 필요한데.

로스앤젤레스는 10월 말경까지 비를 구경할 수 없으니까 그리워지네요.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