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7월16일/목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16 06:42 조회9,335회 댓글3건관련링크
본문
|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맨날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관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따로따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도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칼릴 지브란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 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 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행복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끼리 만나는 일에도 이런 절제가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으로 전락된 세태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는 것이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글 중에서 - 사랑과 미소가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배경음악:Like Wind(바람속으로) / S.E.N.S ♬ |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거갈수록 칭구가 마이있어야 존거아닌가 ?
소시적 다마 따묵기해서 다따서 양쪽 주머니가
가득해 집에갈때 그기분이지......ㅋ ㅋ ㅋ
돈을잊는거보다 벗을잊는게 가슴이 더씨리든데
존것을 보면 너무조와 눈가에 이슬이맺힐 때도있든데
그리사는게 존거아닌가 몰것다
칭구들 항상건강 하시길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의 미학을
침묵의소중함을
나의 인간 관게학은
가장 가까우면서
영원히 만나지도
헤어질수도 없는
아주가까운 평행선이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젊은날에는 긴가 민가했는데
인제보니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친구 하나하나 대하길
보배로 다뤄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이여.
그대들은
지금부터라도
나의 보배가 되어주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