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6월2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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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6-26 07:15 조회8,548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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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가면서 갖게되는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막걸리 한 잔 쏘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 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베푸는 사랑에서 담은글 베풀수 있는 작은 마음의 하루를 전하며 배경음악 :Entre Nous |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 존 아침이요 상쾌하요
어제는 오산출장가서 낡은 조금한 APT 에 몸으로 보시좀했는데
노인회장이 주는 시원한 둥글레차맛이 어찌나좋았는지....
내가가져있는 쥐꼬리만한 기술로 땀흘릴때
다른사람들은 맘에 엔돌핀이 나온다 생각하니
나도 기분이조터라 이런맘 계속 이어져야하는데
사람맘이란게 간사해서 ..... 이글보고 함더 맘잡는다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ood morning 대박
매일매일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어
날로날로 새로운 기분입니다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비우고 사는 방법 중
막걸리는 마셔도 되는 모양이다?
대박은 막걸리 생각이 않나서
무엇으로 대신하시요?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친구들에게
메세지 띄우고
또 친구 만나고
그렇게 지낸다오.
오늘은
방어산을 다녀왔소.
누구누구 갔는지는
사진첩 보면 압니다.
이대표 권사장 회장님
댓글 달아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