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발명자 안도 모모후쿠

안도 모모후쿠(일본어: 安藤百福, あんどうももふく, 중국어: 呉百福, 1910년 3월 5일 ~ 2007년 1월 5일)은 타이완계 일본인으로서 일본 닛신 식품의 회장이었다.

타이완에서 태어나 1932년 일본으로 건너왔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던 일본을 위해 라면을 개발하기로 결심하고 1948년 닛신 식품을 설립하였다.

1958년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 라면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961년 치킨 라면에 상표 등록을 하고, 1963년 닛신 식품은 도쿄 증권거래소와 오사카 증권거래소 모두 2부에 상장되는데 이르렀다.

1971년 컵라면을 개발하였다. 1981년 사장직을 내놓고 회장에 취임하였다.

1999년에는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이케다 시에 라면 박물관을 설립하였다. 2001년 노구치 소이치을 위해 스페이스 라면 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에 완성하였다.

2007년 1월 5일 심장마비로 97세에 사망하였다.

표1. 전 세계 라면 소비량 추이

단위: 억

Others: 이탈리아, 스페인 등

출처: Instant Ramen's Home Page http://www.instantramen.or.jp/

[출처] 세계 라면 소비량 추이|작성자 셀리코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요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1위가 중국, 2위가 인도네시아, 3위가 일본, 4위가 미국, 5위가 한국이지만, 국민 1인당 소비량은 단연 한국이 1위로 연간 75개를 소비하였다.

 2004년 기준 전 세계에서 연간 795.7억 개의 라면이 소비되고 있다. 이 양을 가시적으로 표시해보면 에펠탑 327개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과히 20세기 인류최고의 발명품이라 할 만 하다. 라면이 위대한 발명품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버지가 ‘우리는 6․25 직후 쌀이 없어서 풀죽을 끓여먹고 연명했다’고 말하자, 아들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듯, 쌀이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된다.’고 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안도 모모후쿠가 라면을 발명하게 된 키포인트는 면을 기름에 튀기면 면 내부에 작은 구명이 많이 생겨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아주 빨리 흡수한다는데 있었다. 또 밀가루를 기름에 튀기면 수분이 증발해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고 맛도 좋고 값도 싸진다는 사실이다.

 ‘인스턴트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 일본 닛신(日淸)식품 회장은 2007년 1월 5일 이케다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사인은 결코 암이 아니었다. 그리고 향년 97세까지 장수하였다.

 그는 하루에 2끼만 먹었는데, 점심때는 밥을 곁들인 라면을 꼭 먹었었다. 그는 늘 자신이 라면을 먹고도 건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소비자들이 먹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라면의 위해성 즉, 기름이 많다거나 영양의 불균형 같은 문제는 계란이나 김치 야채 등을 곁들여 먹으면 해결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