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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헛소리(25)--- 꽃 보다 이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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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18 06:10 조회6,168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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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지방자치 행정단위의 수장은 市長(Mayor)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은 주인 뉴져지州만 봐도 인구 호부 20명부터 20만명까지의 대소 행정市가  보로, 타운쉽,

시티,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566개의 행정단위가 있으니 566명의 시장이 있는 셈이다.

선거로 당선되면 2-4년을 거의 무료봉사를 하는데 대부분 임기2년 짜리이다.

봉사하는 영광과 가문의 명예外엔 큰 이권이나 어깨에 힘줄만한 권력도 없으니 

 (뉴욕같은 대도시 몇개를 제외하곤) 연임제한이 없어도 아무 골치아픈 문제가 없다.

 

본인의 자질과 봉사의지를 믿고 판단하여 시민이 뽑아만 주면 되는 것이다.

평판과 실적과 인기만 있으면 시쳇말로 마르고 닳도록 장기집권하는 것이다.

내가 사는 해링톤팍의 폴홀셔라는 백발의 시장도 계속 당선되어 지금 16년째 연임

장기집권이다. 이정도의 16년가지고는 이 나라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뉴져지주내에서는 현직으로 한인타운의 인접市인 클립사이트팍市의 제랄드

칼라브리스(84)라는 시장이1960-1961년에 한번 봉직한 후에 1966년에 다시

나와 당선 지금까지 계속 연임하여, 현직으로 45년 최장기 봉직달성으로 올해

드디어 뉴저지 행정부의 당선자분야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단다.

물론 지금까지 뉴져지의 최장기록은 해리슨市의 프랭크 로저스라는 市長이

  1994년 그만 둘때까지 24번 연임하여 48년 봉직한 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도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는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는 텍사스州의 리치몬드市(휴스톤의 서남쪽에 있는 인구 만천명의 소도시)  

의 60년째 市長으로 봉직하는 힐마 무어(88)라는 영감님이시다.

한달에 봉급이라고는 $75받고 봉직하는 이 시장의 본업은 목장주 할아버지다.

 

낮에는 소똥말똥냄새 맡아가며 가축들과 지내고 저녁시간에만 시정을 위해봉사하니

시장실은 별도로 필요없다 하여 회의실 한구석이에 자신의 실물크기의 밀랍인형 하나만

달랑 세워놓고 있단다. 1996년에 도전자가 딱한번 나타나긴 했어도 매 2년마다 주민이

계속 신임투표를 해줬으니 자격없는 사람을 뽑았겠는가 !

 

“59년전 처음 당선될 때 보다도 특별히 지금 市를 위해 도로보수공사등 더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으며 아마도 지금 내가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작년 12월에 프로필과 함께 휴스톤 크로니컬紙에 난 그의 인터뷰중 한토막이다. 

한마디로 봉사정신외에도 겸손하기까지 한 것 같다.

 

그러면 이 양반이 언제부터 시장직을 시작하였다는 건가?

굳이 나와의 인연을 따져보니 1949년 기축년에 시작했단다.

그러니 이 헛소리 필자가 꽃보다 이 남자!” 라고 할 수 밖에!

 

이런 사람도 이 지구상에 펄펄 살아 일하고 있는데

우리 호부 60에 뒷방 차지하지 말고 아직 힘차게 일들 합시다.

 

이심전심으로 무어 영감님의 만수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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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큰사진은 MOORE 시장,  우측은 CALABRESE 시장

 

댓글목록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튼 좌우지간 지대로
 K-Y 동네처럼 될라쿠모

서너번은 더 꼬롬한 대통령을
적거봐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꼬롬하다 !
그래 맞아! 꼬롬한 사람인 것 같구나.
묵고 살만큼 줄텐데 와이리 사람들이
돈에 환장하는지 내머리로는 모리것다 !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야 그쪽도 슬슬 덥지?
우리 홈피 노변정담 코너가 말라비틀어져 가는 가 싶더니
마른 가지에 수액을 주입시켜주는 글 ..
전하 
이글을 봉하마을 보릿대모자 쓴 허수아비 홈페이지에도 올려주시옵소서...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하모 요도 슬슬 더버질라쿤다 !
그런데 언제 또 춥고 찬바람이
한번 지나갈지 맘은 못 놓는다.
그래도 어김없는 계절의 미각을 느낀다.
동근대사께서
우찌 이리도 과찬을 하시는가!
다 나의 푸념섞인 헛소리인 것을 !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비봉축제 잘 마쳤습니다.

임금님 글을 보니 재삼 생각나는 집단이
있는데 시,군,구의원들이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선진국처럼 봉사직으로
하니 어쩌니 하더니 요즈음은 각종 이권개입에
서로 년봉 올리기 시합을 하고 있어니,,,
전부 모아서 뉴저지 임금님한테 보냈어면
좋겠는데,,,,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큰 행사 치룬다고 동기들 및 회장단
특히 이 태현회장님  참으로 욕보셨구나.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큰 박수 보낸다네.

그리고 내가 그런다고 그러고
가들한테 그리 하모 안된다고 전해라.
꼬롬한 자슥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나도 이런말들 오랫만에 들어보니
참으로 전율이 날만큼 정감이 살아난다네.
위원회를 맹글어 살살 찾아보모  좋것지!

그런데 요즘 뭔가 참여가 저조한듯 하구나.
내만 모르고 있는 일들이 있는 건가 ?
혹 내혼자 뭘모르고 까불고 있는건가?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리고 감사할거까지야 뭘 !
다만 추임새만 약간씩 넣어주면
진짜로 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또 이해해주는 친구들 앞이니까
긴가민가 까딱까딱 하면서도
까불어 보는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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