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년(인조18년)에 처음으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金汝翼 : 1606∼1660)

 김여익은 원래는 전남 영암사람인데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켰으나 조정이 항복하자 광양 태인도에 숨어살면서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가지고 김 양식하는 법을 알아내어 널리 보급하였다.

 이후 광양에서 나는 김은 왕실에 바치는 특산물로 인기가 높았는데,  헌종1년 어느 날 임금이 김을 반찬으로 수라를 맛있게 드신 후 반찬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한 신하가 “광양 땅에 사는 김 아무개가 바친 음식입니다.”고 아뢰자, 임금이 “그럼 앞으로 김이라 부르게 하라.”고 분부하여 이때부터 海苔(바다이끼)를 김이라 부르게 되었다.

김양식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