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음양양기(陰陽兩氣)는 삼라만상에 강하(降下)하여 만물을 생산 성장케 한다. 생명체의 수태순간부터 오행(五行, 염색체)의 구성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복잡다단하다. 오행의 태과불급(太過不及)의 차이에서 성별 성격, 용모, 체질 등이 결정되는데, 다섯가지 체형으로 나누어 보는 법을 오행체형(五行體形)이라 한다. 두 사람의 궁합을 볼 때는 오행체형법이 유용하다. 인간관계의 궁합은 상생(相生)만 좋은 것이 아니다. 때로는 상극(相剋)이 더욱 좋을 때도 있다. 천지만물은 상호 대립하기도하고 상호 연계하면서 자연의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목화(木火)형은 양(陽)이고 금수(金水)형은 음(陰)의 기운이고 토(土)형은 중화(中和)를 가지고 있다. 인간관계의 토대는 중화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전형적인 토형(土形)이다. 정 회장은 얼굴에 살이 많고 몸이 단단하다. 등이 두툼하여 뿌리 내릴 터전이 넉넉하다. 보통사람은 얼굴이 깨끗해야 귀격(貴格)이 되는데, 정 회장은 토형 얼굴이 되어서, 잡티와 검버섯이 많은 것은 탁격(濁格)같으나 조화를 이루어 풍요롭다. 토형의 경우 탁한 듯 검은 빛이 있으면 땅에다 거름(퇴비)을 넣은 형상이 되어 귀격(貴格)이 되는 것이다. 특히 토형이 己丑年의 토운(土運)을 만날 때 더욱 빛나니 염원했던 것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다. MS(마이크로 소프트) 빌게이츠 회장과 정몽구 회장과의 조우는 의미가 깊을 것이다.
정몽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