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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일라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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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14 10:12 조회6,58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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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서울구경을 한것은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진주의 조그마한 도시의 어두운 가로등을 보다가 서울의 밤을 밝히는

네온사인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해졌고 그때의 나의 눈에 비친 광경은

정말로 별천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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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과 담요는 천일화물 (맞나?) 부치고 큰가방 하나 들고 새벽에 진주역을

출발하여 삼랑진에서 서울행 열차를 바꿔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미아리의 이모댁에서 대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주집에 그당시 없었던 물건이 이모댁에 있었는데 15인치 정도의 미국산

텔레비젼이었습니다.  텔레비젼이 아주 귀해서 아버지를 졸라서 2년후쯤

마련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수 좋은 날은 미아리에서 북한 텔레비젼을

있었고,  60년대말 인기있었던 후라이보이 곽규석씨의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는데

지금은 아주 유명해진 조영남 가수가 프로에서  딜라이라 열창하는 것을

시청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했습니다.

라디오에서도 많이 들어서 40년이 지났는데도 가사의 일부는 기억이 납니다.

‘I saw the light on the night that I have passed by her window ----  my my Delilah –

 복수에 불타는 마음만 가득찼네

 

어제 오전에 사업상 알고 지내는 유대인이 사무실로 찾아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속없이 남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은 실례인데 허물없는 사이라고

생각했는지 왔기에 한잔 마시며 업무 이야기를 나누다가,  끝날 무렵

어느 나라 여자가 제일 예쁠까 하는 사담을 나눴습니다.

 

독서광이며 10 외국어에 능통하고 로마의 영웅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아름다움의 상징인 클레오파트라를 배출한 이집트, 오랜 역사와 인구가 많아

미인들이 많다는 중국, 노란 머리털와 파란 눈동자를 가져서 컬러풀한 백인들의

나라인 영국등을 이야기 하다가, 방문한 유대인이 우리가 아는 머리카락이 잘리고 힘을 잃어버린 여호와여 구하옵니다.  나의 눈을 뺃은 사람들

에게 원수를 갚기위해 한번만 힘을 주소서하며 기도한 양쪽 기둥을 밀어 궁전을 무너뜨린 삼손과 데릴라 주인공인 데릴라의 출신인 팔레스타인의

여인들이 아름답다고 자기의 부모에게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은 내가 내려 주었습니다.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의 여인들을 보면 세계에서 제일 예쁜 여자들이 많은

나라라고 당신이 동의할 것을 장담한다고.

 

나의 자식같은 나이의 젊은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면 지혜도 있고, 미모도 있으며,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난국을 타개하는 요령도 있어서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위기를 겪은 바로 찬스도  오기에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주말에 WBC에서 좋은 성적 내어서 우리나라 대표가 우승하면

하는 바램입니다.

삼손과 데릴라  그리고 조영남 가수가 노래한 딜라일라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방문한 손님의 입에서 데릴라가 나와서 옛날의 노래와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몇자 적어 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명상사장.
오랫만에 목소리 들어서 반가웠다.
주말에 자주 공치러 가기 위해 집을 비우면 부인한테
나중에 구박 받을 수 있다.  ㅎ ㅎ ㅎ
호텔 예약을 부탁한다.
3월 20일(금), 3/23(월),3/24(화),3/25(수).
건강하고 잘 지내기를.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바쁘게  열심히 즐겁게 사는 모습이
보기조타야  .... ㅎ ㅎ ㅎ
별일 엄제 ?
건강하고  ?
데릴라가  팔레스타인 사람이군
그쪽사람들  눈이 정말  이뿌더라 ...ㅋ ㅋ ㅋ
그럼그럼  울나라  여성들  제일이지
옴마돼고나면  더더욱  맘꺼정  이뿌지 .
항상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표야,
동시대를 같은 지역에서 살았으니 우리 사이에는
깊은 공감대가 있는 모양이다.
구수한 사투리의 댓글 고맙다.
명상아,
친구라고 항상 믿으며 심부름만 시키네.
서울 도착하면 연락할께.
태현아,
회장하기 힘들제.
조직체의 리더의 자리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안다.
친구들을 감싸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아.
용원아,
약국은 잘 경영되고 있겠지.
진주 가면 한번 보고 싶었는데 주로 이틀정도 있으며
부모님과 지나다 보니까 연락 못해 미안하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기를. 우리나이에 건강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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