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불황을 일으킨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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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16 09:35 조회6,27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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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시자 ‘빌 게이츠’같은 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들
대부분은 책을 아주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경영학계통이 아닌 사회학.철학.문학.역사학 서적들을 즐겨 읽는데 이러한
독서의 힘이 개인적인 정신적 성숙도를 높이고 또한 성공적인 기업경영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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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정도의 세상을 살다보면 인생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고 누구의 탓도 아닌 불공평한 사건도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도
경험하지만 젊은 나이에는 이런 것들을 이해하거나 수긍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 Mt. Whiney고등학교에서 행한 연설중 한가지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는 것이니까 불평할 생각말고 받아드리라’라는
말을 가끔 나의 아들들에게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경우 올해 집을 사야하는 적기라고 판단되기에 둘째
아들에게 년말까지 콘도구매를 권유하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었습니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먹고 살기 팍팍하여
나도 여유가 없기에, 주위의 돈많은 사람들이 자식에게 주택을 사주는 도움 대신에
본인 혼자의 힘으로 저축하여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자산이 된다는 희망적인
격려와 부자 아버지를 두지못한 불공평한 세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말을 전하는 것이 먼훗날 자식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전직 대통령이
아들의 집을 사주기 위해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받았다면 부끄럽고 민망
스러운 일입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비뚜러진 아버지의 정이라고 생각되며 우리나라는 대통령에
관해서 복도 정말로 없는 나라입니다.
경제적인 도움은 줄 수 없고 여러가지 정보라도 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은행에서
차압하기 직전의 집들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의
부실 사태로 미국에서 야기되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진전된 먹구름의 형성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초순까지 미국 집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 것은 정부나 금융기관에서
엄격한 감독도 없었고 그래서 수입.직업.자산이 충분하지 않아도 가능했기에 엉터리 서류를 신청자와 수수료 챙기기에 바쁜 브로커와 융자회사가 담합하여
성사시켰고 이런 부실 융자금을 근거로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파생상품을 탄생
시켰고 금융위기가 발생되었습니다.
신문에서는 사전에도 없는 NINJA(No Income,No Job or Assest)융자라는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졌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구경갔던 한 콘도는 2007년 $840,000까지 거래되었는데 그때 집소유주가
$720,000을 융자 받아 사용했고 요즈음 불경기로 은행에 융자금을 갚지
못하니까 은행에서 $500,000로 판매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사자’열풍이 ‘차압’열풍으로 바뀌며 미국 상업은행들과 융자기관들이 대출금 상환에 문제가 생겨 국민세금으로 구제금융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콘도를 나오면서 그때 나도 100% 융자를 받고 올해 3월 초순 환율이 최고점에
올랐을때 환차익을 노렸으면 하는 공상을 해보았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세계적 경제위기로 번지면서 앞으로 미국의 경제에 사회적
제약이 따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장경제가 주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닌자 융자’같은 이상한 단어가 생기지도 않고 탐욕에 눈먼
금융인들의 도덕적 불감증도 사라지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국 서부는 퇴근시간이고 우리나라는 출근시간이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참고 ; Condominium ( condo) ; 우리나라의 아파트에 해당합니다.
Town house ; 옆벽은 연결되어 있으나 2 -3층을 소유하고 있음.
House ; 우리나라의 단독주택 형태
미국에서 거주지를 나타낼때 주로 3가지로 분류합니다.
댓글목록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기업들은 상공학에만 능한 마춤형인재를 요구하기에
대학에서 인문학은 별 볼일없는 학문으로 찬밥신세라하니
이것이 과연 국가장래에 어떤 부작용이날지 걱정이라쿠네
그로발한 문제에 예리한 분석
친구의 좋은글 보고 많이 배운다.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 금융기관이 집값에 90%가까이 융자를 해준꼴이니
좀 이해가 않되고,,,
집값이 많이도 떨어졌네 약40%!!
미국 소식 고맙다.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사장 그리고 이회장.
이렇게 사이트에서 만나니까 반갑네.
건강히 잘 지내고 있겠지.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이 되어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