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헛소리(21) --- 놈이라 부르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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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13 05:41 조회6,060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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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저놈되고 <?xml:namespace prefix = o />
-----“만원버스라는 詩 全文-----
이놈 저놈 고놈 조놈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놈 착한놈 더런놈 불쌍한놈------ 이 혼돈된 세상에 이렇게 구분지어 불러야 할 별의 별 놈이 참으로 많다. 꼭 그렇게 불러야만 할 정말로 타당한 이유가 있는건지 우선 세간에 잘 알려진 예화 몇개를 먼저 펼쳐 보자.
예화1) 쪼다는, 멍청한 놈을 가리키는 흔히 새대가리같은 놈 즉 조두아(鳥頭兒)가 변해서 조두아> 조돠> 조다> 쪼다 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설과 함께, 고구려 20대 장수(長壽)왕이 19세에 즉위하여 98세에 서거하여 재위 79년간 오래집권하는 바람에 왕위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죽은 조다(助多)왕자를 흔히 쪼다라 하나 그는 과연 쪼다였을까. 助多란 말 그대로 '많이 도왔다' 는 뜻으로 '보좌를 오래 했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보느냐 따라 조다도 되고 쪼다도 된다고 하겠다. 역사는 가정이 없다지만 왕위찬탈혁명을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버지 장수왕 보다도,할아버지 광개토대왕보다 나은 조다대왕이 되었을까.혹은 쪼다왕이 되었을까! 아니면 쪼다놈이 되었을까 ? 예화2)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명태도 갓 잡은 명태를 생태,명태를 급히 건조시킨 것을 북어,내장을 뺀 명태를 12월-4월에 덕장에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말린것을 황태,겨울에 잡은 명태 또는 얼린 명태를 총칭하여 동태, 명태를 15일정도만 말려 반건조 시킨 코다리,명태 새끼인 노가리라 칭하는 것이지 명태가 언제 이렇게 불러달라고 했던가.명태자체는 변함이 없는 명태를 사람들이 약간씩 자기편리에 비틀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이다 .명태가 이 사실을 알면 상당히 섭섭해 하지 않겠는가. 과연 그놈이 그놈인가 ?
예화3)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또 다시 결혼하시겠습니까? 90%가 넘는 사람이 아니라 했는데 할머니 한분이 그렇지 않다고 손을 들었다.
“그래 그렇게 사랑이 깊었습니까“ 하고 이유를 물었더니 할머니의 대답은
예화4)
개미 이론을 개발한 홋카이도(北海島)대학의 사카가미 교수는 부지런하다는 개미의 하루 근로 시간은 고작해야 6시간이라 주장하였다. 잘 관찰해 보면 개미라고 모두 열성도 아니며, 하루 모두 6시간씩 일하는 것도 아니다. 먹이를 얻기 위해 일하는 비율은 전체의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체 개미 식구중 50% 이상은 하루종일 빈둥 거린다고 한다.나머지 20%도 열심히 이리저리 오고 가지만 자세히 살피면 그저 왔다 갔다 할 뿐이다. 일하는 20%가 나머지 80%의 노는 개미들을 먹여 살린 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일하는 개미 20%만을 따로 뽑아 새로운 집단을 구성해 주면 이중 80% 는 다시 빈둥거리기 시작 한다는 점이다. 결론은 개미는 전체 구성원 수에 관계없이 항상 20%만 일하며, 이것이 자연계의 또 다른 섭리라고 결론지었다. “일하는 20%는 빈둥거리는 나머지 개미를 비난 하는가?” 일하는 20%의 개미는 남에게 신경 쓰지 않고 일만하며,노는 개미 역시 부담없이 놀기만 한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80%의 개미가 평생 노는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일하던 개미 20%가 전멸하는 경우 그동안 잘놀던 개미놈중 20%가 자발적으로 일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예화5) 소셜워커 딘 마틴은 아내들에게 "당신은 좋은 남편을 만났다고 생각합니까" 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다. 결혼 2년이 지난 아내들은 거의 절반인 50%만 "예"라고 했다. 또 10년이 지난 아내들은 겨우 6%만 자신의 남편이 좋은 남자라고 했다. "나는 좋은 남자를 만났습니다"라고 답했다. 부부의 사랑이란 적어도 20년 이상 살면서 무르익어야 온전해 집니다."
위의 예화들에서 놈과 님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는가 ?
좋고 나쁜 놈도,조다도,쪼다도 결국 똑같은 놈이 아니던가.
같은 놈을 선입감따라 온갖 잡놈으로 칭하지 않는가 말이다.
결론은 99.9% 같은DNA를 가지고도 0.01%의 다름 때문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너와 내가 생체학적으로 엄청 다른 인간처럼 굴지만결국 그놈이 그놈일 뿐인 다 같은 놈이다.
또 조금만 대접해 줄라치면 그놈도 그 분인 것이다.
그래도 죽어도 놈이라 칭해야겠다는 놈은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러니 큰 돈 않드니 적선하는 셈치고
같은 값이면 그놈을 그분으로 바꿔 불러주자 !
놈이 분으로 승격됨으로서
놈도 분으로 행동할 것이다.
그러니 함부러 이놈 저놈 하지 마라.
前略----
이놈저놈 귀에는 이놈저놈이 욕으로 들리고 분이 놈을 아니꼽게 볼 까딹 있을까
”비오고 굳은 날엔 욕하고 놀자”의 詩後半部
그렇다면 과연 그놈이 그놈일까? 아니면 그놈이 그분일까?
혹은 그분이 그놈일까? 아니면 그분이 그분일까?
판단은 독자가 할 일이라 해도 제발 그분으로 좀 불러주면 안되겠오 ?
그래도 정녕코 "놈이라 부르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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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놈이 이년이 이남이
이놈이는 이년이를 부른다
이년이는 이놈이와 만난다
이남이는 이놈이를 따른다
이놈이는 이년이를 사랑했다
이년이는 이놈이와 결혼했다
이남이는 이놈이의 아들이다
이놈이의 성은 이씨이고 이름은 놈이이다
이년이의 성은 이씨이고 이름은 년이이다
이남이의 성은 이씨이고 이름은 남이이다
이놈이는 농사를 지었다
이년이는 집안일을 했다
이남이는 학교를 다녔다
2009.02.28.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놈이
이 년이
이 남이
아름다운 한가족이구나.
애비 놈씨는 농사 짓고
마눌님 년씨는 집안 일 하고
아들 남이는 핵교 댕기고 있단 말이지 ?
어디 이씬고 ?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ㅁㅈ ㅁㅈ
...ㅋ ㅋ ㅋ
역사공부에다가 여러가지로 마이알고 가네그랴
항상웃는 얼굴에 누가 침 뱃나
존게 존긴데.......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나 ?
나는
놈 - 님 - 남
다 사촌지간으로 알고 있다이 !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어렵데이~~
어쨌던 좀 오래 살다가 터득한 것은
"그놈이 그놈이여!"가 아닐까?
명태가 얼마나 맛있었어면
생것도 맛있고
말린것, 살작 말린것,두드러팬것,얼였다 말린것
그때마다 색다른 맛이니,,,
그런데 배부르고 나면 그맛이 그맛이드라는 것이지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어렵다쿠는 걸 봉깨내
헛소리도 등급이 있는 가배 ?
등급이고 뭐고 별 것 없다.
다 그 놈이 그놈이여 !
또 그 놈이 그분이여 !
차용원님의 댓글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좋은글 써주시니 그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방랑시인 김삿갓이 된기분이요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봐도
좋은 글이라고는 할 수없고
그 정성에 대해서는 받아드리겠네.
왜냐하면
능력에 부치는 늠이
꽤나 용쓰고 끙끙거리면서
에북 욕보고 쓰는 것이니까 말일쎄.
배경음악도 굳이 수준타령을 한다면
나에게 꼭 맞는 수준이라네.
방랑시인 김삿갓이 누군가 !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