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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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06 07:18 조회6,64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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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둘째아들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의 저녁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서 결혼 적령기의
두아들을 갖고있는 아버지로서 팔장만 끼고 있는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여기고
개밥에 도토리처럼 아직 혼자 살고있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어른의 관점에서
혼인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려다가 참고 생각해낸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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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조금 늦게 하는것이 서두르다가 결과가 나빠지는 것보다 낫다는 아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직 이상형 여성의 사랑의 화살에 꽂히지 않았거나 또는 불교적인 관점에서 좋아
하는 사람과의 사랑인연이 닿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짝이 없어 혼인을 못하는 사람들 별로 없으니 때가 되면 부부인연의 열매가
맺어지리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짝을 찾아 결혼을 할때에 요즈음 젊은이들과 일부 부모들이 사랑.됨됨이 보다
외형적 조건들에 우선을 둔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많은데, 승려이며 사상가이고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선생의 ‘사랑하는 까닭’이란 사랑시를 한번쯤 읽어보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텔레비젼의 뉴스시간에 서울시 재개발구역에서 쇠파이프로 만든 대형 새총으로
골프공을 발사하고 거리로 화염병을 던지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을 향해
시너를 붓는 마치 도시전 같은 폭력사태를 시청했습니다.
미개발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찌 대한민국의 수도에서 발생할 수 있을까.
투쟁을 하던 사람들과 경찰관이 사망하는 불행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하데요.
그리스신화에는 우주지배권을 쟁취하기 위해 올림포스 신들과 티탄 신들이
치열한 싸움을 하는데 뛰어난 미모와 예언능력을 가진 ‘테미스’를 제외하고 티탄
신들은 모두 죽고 올림포스 신들이 승리합니다.
그리스어로 법.질서.정의를 뜻하는 테미스는 제우스 신의 두번째 아내로서
신들의 사회를 안정시키는 일과 인간사회에서 양심이 올바른 사람을 지켜주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벌 주며 삽니다. 이때 한 손에는 천칭이란 저울을 들고
있었는데 죄질을 비교 판단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제우스와 테미스는 계절의 여신인 호라이.운명의 여신인 모이라.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 (디케)등을 낳았는데, 아스트라이아는 어머니인 테미스로부터
물려받은 천칭으로 지상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며 정의와 불의를 심판하다가
인간이 너무 악해져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화가들이 한 손에 저울 그리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신화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살이를 하면서 그내용을 교훈으로 삼으면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개발구역의 세입자들의 입장에서 억울한 면들과 요구사항들이 있을 수 있고, 서울시를 전쟁터와 같이 만드는 시위꾼들로 부터 법질서를 세우기 위해 진압을 한것은 당연한 법집행관들의 임무입니다.
정의의 여신의 저울처럼 사사로움을 떠나 공평성을 유지하여 죄의 값을 결정
하고 헬멧을 쓰고 폭력투쟁을 하는 장면이 용납되지 않는 법과 질서가 살아있는
우리나라가 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이곳은 겨울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입니다.
건강하시고, 친구여러분 좋은 하루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살아본 애비의 마음은 젊어서 빨리 자식낳아 키워버리는 것이
노후도 편코 건강한 후손도 볼 수 있다는 논린데
자식 마음은 우선 순위가 다르니 욱박지를 수도 없고
내하고 같은 신세인가 싶다.
향상 좋은 글 감사하고 가내 두루 건강하시길,,,,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오래동안 억눌려 살다가 풀린지 얼마 안 되다보니
의사소통의 방법을 잘 몰라 폭력이 앞 선다고 생각된다.
한 술에 배부르것나 조금 지나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리라 본다.
그리고
미국사람들은 자식들 혼사걱정은 안하고
냅두면 지들이 알아서 잘 사는 모양이던데
친구들의 과잉걱정아이가?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현, 성환아.
사람이 사는데 돈은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정도가 되어야지 요즈음 혼사에 너무 기준을 삼는
것은 큰 사회문제라고 생각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폭력사용 하지 않고 문제해결들이
되면하는 바램이다.
재미나는 하루 맞이하기를 바란다. 물론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