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丑獄死

기축옥사는 己丑年에 일어났던 사건 중 최대의 사건으로 지금으로부터 꼭 420년 전 1589년에 일어난 사건인데 이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불과 3년 전으로 큰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데도 조정에서는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당파싸움만 하고 있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상황이 국회위원들이 난장판으로 싸우고 있는 금년시국과 비슷하다

기축옥사의 중심에는 鄭汝立이 서 있다 동래 정씨인 그는 세상은 公物이니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리오 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지는데 북인인 남명학파 핵심인물 守愚堂 崔永慶이 죽임을 당하였다 진주 仙鶴山 道江書堂에 위패가 모셔져 있다 남인인 퇴계학파 西厓 柳成龍은 중용을 지켜 살아남았다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