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조각공원' 가보라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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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1-27 13:55 조회9,339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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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제된 남한산성 등반 사진을 보고 올리는 바, 참고 바람. 지난 번 회사친구들과 산행후 동기행 카페에
올린 글을 요약 및 수정한 것임.*
2008. 9.29(월) 09:30 산성역 2번 출구를 나와 9번 버스를 25분간 타고선 남한산성 주차장(종점)에 이름.
조각공원이 있는 동문쪽으로 향함.
동문을 좌로하고 버스길을 이삼백미터 더 내려가니 왼편에 조각공원이 나타남.
문 입구에서 부터 좌우로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우리나라 조각이 아닌 중국풍의 조각들이 다수 있는 것 같았음.
조각 공원의 마지막 언저리 우편에 거시기 조각 10점이 승주 키보다 조금 크고, 홍식이 몸통보다 조금 더 큰 4각의 기둥에 새겨져 있었음.
약간 거시기하기 때문인듯 돌조각을 옆으로 돌려 배치해 놓았음. 섬세하게도 다듬어 놓았는데 우리 것 같지는 않았음.
* 앞에서 봐선 보이지 않음. 이 공원을 수십번 다녔다는 사람들도 이 조각을 못보고 지나쳤다함.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한번들 확인해 보시도록!
그리고 아래 사진(사진들 속에도 있음)에 보이는 남자들이 두손으로 쥐고있는 '오오끼모노'원본은 모두
손실되어 없어졌음. 힘좋은 과수댁들이 낀채로 그냥 가져간 모양임.
제일 앞에 보이는 제일 큰 '오오끼모노'는 납철인지 주물로 다시 만들어 장착해 놓았음.
그것을 본 우리중 누가 얘기했음.
'무까시 무까시 소노 무까시니 온나도 히도또 잇쇼니 곳고니 잇데.....'ㅋㅋㅋ!
좀 멕여서 조각 그림 보여주고 재미 좀 봤다는 소리!!! 글쎄 믿거나 말거나!!!
내려와 순두부와 조껍데기 동동주로 입가심한 후 성남시 모란역 옆에 있는 모란시장가서 5일장을 구경함. 진짜 없는 것 없이 다 있었고, 또한 값도 얼마나 싼지!
특히, 철창속의 황구들의 투쟁은 눈물겨움. 구매자들에게 선택되지 않으려고, 또한 주인과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요리저리 피해 도망다니는 광경은 애처롭기까지 했음. 몇시간 상관이거나 며칠 상관일텐데도 견공들도 생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음.
선택(?)된 견공은 '전기'로 깨끗하게 처리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씁쓸한 마음은 남았음.
햅쌀로 만던 '찐쌀'을 씹으며, 우리가 어릴때 보면서 살아온 시장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어 참 좋았음.
향수를 느낄 수 있었으며, 자녀들에 대한 교육장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음.
찜질방은 피로를 푸는데 제격이었음. 땀빼고 마시는 맥주 한잔과 식혜 한잔은 별맛이었음.
그냥 헤어질 수 있나!
소갈비살에다 삼겹살까지 푸짐한 저녁을 먹고서 또 그냥 헤어질 수 있나!!!
노래방으로 가서 2시간을 즐겼음.
댓글목록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림 구경 잘 했습니다.
총무님의 댓글
총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승주 동기의 해설이 더욱 일품이네...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얘기하는 모습이
참 순진무구하다.
걱정없는 나라에서
오래살아 그렇겠지
제임스 본드?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기는 하다만...
"남한산성의 조각공원"에
이런 소재밖에는 조형물이 없었을까?
아둔한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안간다.
우리 고유의 상징도 많은데..
시골의 5일장이 아직도 있구나
옛날 진주는 2일 7일이 진주장이였고
5일 10일이 북창장날 6일 11일은 안간장날...
3일 8일은 합천장날...
뭐 이랬던거 같은데..
승주야 글 잘 봤다
건강하길.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없이 잔차타고 댕기도 탱자가 있는걸 몰랐네
담엔꼭함 봐야것다
장날 모란시장 가면 재미있다
시간남 얼라들 데리고 구경시켜줘라
찜질방 맛들이면 직인다
운제 같이함가자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승주하면
감히 범접하기 힘든
잘 생기고 멋쟁이로만 알았지
이렇게 상당한 거시기한 구석이 있는 줄
난 예전엔 미쳐 몰랐다이 !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