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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1-20 08:13 조회6,48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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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학자  ‘Arthur Okun 아서 오쿤 1962 고통지수라는 경제지표를

고안했는데 이는 실업률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합해 산출합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고통을 계량화해서 경제적인 지표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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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높을수록 국민들이 경험하는 경제생활이 그만큼 어렵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달프다는 뜻이죠.  최근의 미국의 고통지수는 11% 넘어

부시대통령의 아버지가 재임하던 시절과 비슷하며, 내년에는 실업률이 심각

해질것 이므로 고통지수가 더욱 상승하고 경제분위기는 꽁꽁 얼어붙으리라

예측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본사에서 내년 연봉을 결정하는 모임에 참석했다가 토요일에

돌아온 큰아들이 전화로 아빠 회사는 괜찮나요, 아빠는 회사에 계속 다닐

있나요하며 물었습니다.

모임에서 경제.해고.파산.실업률등 암울한 이야기만 주제였다며 스트레스

해소로 액션영화를 감상하자고 해서 만나서 식사하고 이글 아이라는

헐리웃 스릴러영화를 보았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컴퓨터가 자기만의 독자적 판단으로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긴박하고 스피디한 전개의 오락영화였습니다.

 

회사 근처의 지사장은 직원을 1차적으로 7 해고했다고 하고, 내가

근무하는 회사도 본사에서 내년에는 실물경제가 심각할 수준으로 하락할것

같으니 컨텐전시 플랜을 마련하고 직원들을 해고하는등 구조조정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조언하네요.

 

개인에게는 전쟁보다도 무서운 것이 직장에서의 해고인데 명예퇴직.권고사직등

이름으로 행해지는것이 현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실업자가 되면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자존심 상실이 생기고 이로인해

가정이 안정성을 잃을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위험한 사회적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해고를 해야할 입장에 있지만 나도 나이가 60 가까우니 해고당할 입장입니다.

물극즉반이란 사자성어는 우주순환의 자연법칙인 만물이 극에 차면 기운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극단적으로 밀고 들어가면 나중에 오히려 그화살이 자기자신

에게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내용도 품고 있다 합니다.

해고 대신에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마련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불황이

끝난후 안정적인 고용구조가 득이 수도 있을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인근 실마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고온저습한

상태에서 허리케인급 강풍을 타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에서도 불이

나서 산도 타고 집도 타는 불바다를 이루었는데 어제부터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약해져서 진화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연기로 인해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줄면서 일자리 감소로 연결되는 칼바람 부는 겨울을 맞이하지만

친구여러분 더욱 건강하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맞이 하소서.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산불에  별일 엄나  ?
안그래도  궁금하든차 였다
사람이  사람을  짜른다는게  참힘든건데 ......
안해본사람은  잘모를끼다
회사가 우선이지만  각개인 신상도 파악해야하고 ....
한국도 마찬가지다  서민경제가  더욱 심각하다네
다잘돼야 할낀데
상철아  우짜든지  몸건강해라
항상즐거운 나날돼시길...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도 "초원의 빛"이 재생되는것 같다.
자살하는 증권사 지점장에 이어 투자 자문사 사장에
이르기 까지'''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
이 추운 겨울 잘 견뎌야 할턴데

이균님의 댓글

이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상철친구의 글을 대할때마다
잇슈로 떠오른 주제를 적시에
해박한 식견으로 풀어주는 친구의 혜안에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행운이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흔히들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고용의 평생보장으로
구별되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노동권과 해고를 보는
시각차이겠지요.
문화사회적 배경과  합리적 사고와 감성적 사고도
무관치 않을듯합니다.

 능력본위의 개인주의와 사회적약자의 집단주의로
대처하는 접근방식 또한 판이하겠지요
미국은 해고를 개인의 문제로 , 우리는 사회집단의 문제로....   
그러나 우울하고 답답하기는 만찬가지 않일까요.

'컨텐전시 이론'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경영이론이네요
등달아서 추억 한 토막까지 떠오릅니다
노무사 시험에 출제된 논문시험의 핵심 문제였는데
골머리를 쩔쩔 앓았었지요
더듬어보면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외적인 외부의 긴박한 상황에
대응하기위한 일종의 비상경영체제(비상경영계획)
이론이 아닌가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고마워요 상철친구!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 보구나
경제대국에 있는 상철친구가 해고 걱정을 다하고
18개월 후면 제 자리로 돌아 온다고 하니
좀 인내하며 기다려야지..
무식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 해고를 시켜버리면
해고당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
해고 하지 말고 전체의 임금을 스스로 좀 낮추어서
적게 먹고 적게 쓰고..힘을 합하면 극복이 더 쉽지 않을까?
ㅎㅎㅎ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들,
어려운 시기에 건강히 잘들 지내고 있지.
답변이 무척이나 늦어서 미안해.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직장생활에는 시간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이제야 사이트에 얼굴을 내밀게 되네.
어제 밤에는 로스앤젤레스에 모처럼 비가 많이 내렸는데,
화초위로 떨어지는 비소리를 들으며 삶의 위로를 받았단다.
원표.태현.균.형기의 사랑스러운 댓글에 그저 고마울뿐이다.  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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