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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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7-18 07:10 조회5,895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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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미국 모기지 융자기관으로 2위인 인디맥뱅크가 연방 저축융자감독국으로 부터
영업중단을 명령 받고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 FDIC )로 업무가 이관된 월요일
아침에 회사일로 거래은행에 가다가 이은행의 지점에서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보고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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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 시위보다 더욱 열나게 하는 일본의 독도 찬탈의 망령이 다시 나타나서
‘다테마에’라는 겉마음과 ‘혼네’라는 속마음을 가진 후쿠다 일본수상이 순진한
우리나라 대통령의 뒤통수를 때린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죠.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했던 3년전 그때도 독도 사건이 나서
예약을 취소하고 울릉도.독도 방문을 한적이 있었는데 일본은 주기적으로 미치나
봅니다.
일요일 오전에 방송하는 NBC의 MEET THE PRESS ( 언론과의 만남 )을 가끔 시청
하는데 시사 대담 프로그램으로서 올해로 60주년이며 미국 텔레비젼 방송 최장수
프로그램 입니다. 진행자는 ‘팀 러서트’이며, 그는 정치전문 기자답게 공정하게
보도를 하는 사람으로 평이 있었습니다.
안타갑게도 지난달 사무실에서 녹화작업 중 쓰러져서 곧 사망했는데 원인은 심장
마비라고 합니다. 나와 나이가 같은 만58세 였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들에 피어난 풀들과 비유되어 힘없이 연약하게 스러저 간다고 하지만 너무 일찍 혼탁스러운 세상을 떠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팀 러서트’와 나는 삶에 대한 추억이 희망보다 훨씬 많은 나이인데, 나에게도 운명의 추락이 예고없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에 주변의 정리를 하나씩
해야지 생각하고 주말에 가족앨범을 모두 꺼내서 두아들들에게 나누어 주기위해
분류를 시작했습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인생살이의 기억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렸을때
우리 부부가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학교 끝난후 곁에서 도와주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는데, 그래서 아들들이 결혼해서 애기를 가지면 자식들에게 주지 못했던 것들을 손주들에게 해줄 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리고 나이 들어 가면서 느끼고 알 수 있는 것이 삶이라고 하지요.
어릴적 흑백사진에서 최근의 나의 사진을 보면서 소년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 하고 한번 공상을 해보았습니다.
대답은 ‘아니다’ 입니다. 시험.결혼.애들 교육등 살면서 겪는 고생을 다시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죠.
그런데 만일 다시 시작한다면 한가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환상여행 ( Fantastic Voyage)’ 이 영화화 되어
오래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한 외교관이 저격을 받았고 그를 꼭 살려야 하기에 잠수함을 축소시켜서
환자의 몸 내부의 혈관에 주사를 하고 잠수함 안에 있는 공학의사가 인체
내부를 다니며 병을 치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으리라는 생각으로 가끔 우리를 공상에
빠지게 하죠.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현실 도피인데.
친구 여러분, 주말 재미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그 영화
나도 재미있게 본 영환데
뇌혈관이 막혀 뇌사상태의 환자를 구하기 위해
...폐를 통과할 때의 의 태풍같은 호홉..
동맥을 통과할 때의 압력에 잠수함이 어려움을 겪는
마치 파도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효과등
파란 배경의 ...여인이 한 명 출연하지 아마 의사 보조로
육감적인.. 웰치...
일본이라는 음흉한 불가근 불가원의 나라
자동차 전자제품등 불매운동이 파도처럼 퍼져 나가겠지만
득과 실의 허수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린 아직은 약자인거 같애
주변을 정리하는 친구의 마음이 최근에 보이는 주변의
사건들을 보면 하나도 낯설지 않은 나의 일 같기도 하다.
선배들에게 들은 얘기로
애들과 관계가 없는 자신의 사진들은 모두 태워서 버린다는
서글픈 얘기도 남의 일처럼 들었는데...
오늘은 참 덥다
주말 잘 지내길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화문 촛불로 나의 마음은 불탔고
쉼없이 오르는 유가가 나의 마음을 태우고
김정일 저 깡패같은 조무래기가 나를 끊게 하고
왜놈들이 또 발작을 하여 나를 미치게하는구나.
이 더운 날씨에,,,
제발 열받지 말고 살아야 할텐데....
친구가 옛날을 뒤돌아보며 이것 저것 간추리고 있는것은 우리에게도
이제 언젠가 다가올 떠남의 준비인것 같소이다.
항상 좋은 마음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매일 매일 이 좋은 날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우이 상철이 칭구 왜넘들 속은 증말모른다
3년전 세상하직한 일본 24년지기 칭구가있었는데
(와세다졸업, 공인회계사 )진짜로 날좋아하는지
그냥 그런지 아는데 약 12년넘어 걸렸다 (지금도 !!! 미안치만 )
우리가알아야 할것은
일본이 독도에관한 우리보다
오래전부터 연구했고 . 자료수집도 . 인원도. 예산편성도.
훨신 많다는데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썽만 낼것이아니고
정부가 냉정히 단 .장기적인 계획하에 조직적으로
대처하지않으면 정말 곤경에 처할수있다는게 문제일것이다
아들줄 사진 보면서 챙긴다니 우째 실실한기분도 드네
요새는 아부지 옴마 사진 꺼내보면 왜 자꾸 눈물이나는지 ?
늘거서 그런가 ? ... 나도 아들줄 사진 골라볼란다
항상 건강하고 가네 평안하시길......
그영화 문원장도 기억도존네
나도 재밋게본기억이있는데 싹시한 간호사가 수술칼인가 떨어져
곤경에처하고 마지막에 통신두절중 눈물샘으로 사람만
탈출하나 ?.........
문원장도 덥다 건감하시길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친구들이 더위 뭇나?
벌써로
아들 손자 줄라꼬
빛바랜 사진이나 챙기쌓고
이리 싸모 않되는데?
앞으로 30년은
더 살아야 될낀데!
그라고
일본열도가
물에 가라안을때까지는
살아야 할끼다!
아뭏든 친구들
여름 쉬원하게 잘 지내기를.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들,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다고 하던데.
덥지는 안겠다, 그지.
울릉도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든데.
또 가고 싶네.
실용중의는 하나의 방법론에 불과하니까 외교는 국가의
이념을 높게 그리고 확고하게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지.
반가웠다, 형기.해영.원표.금윤. 주말 재미나게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