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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03 21:58 조회5,550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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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만에 바둑 두는 달이 또 돌아 오는구나.
                    지난 토너멘트 땐 친구 ㅈ이 갈비 박스를 안고 갔었지.
                    아깝다. 그거면 울 마누라 한 달 간은 점수딸 수 있는데.....
                    근데 어떻게 이 나이에도  바둑이 자꾸 늘지?
 
                     참, 놀랍고 부럽다.
 
        
              ♣    또다른 친구ㄱ이 색스폰을 기차게 불었다.
                     늦으막에 취미로 시작했다는데 언제 그렇게 연습할 時空이 있었을까?
                     부부동반 동창회에서 [불루라이트 요코하마]를 감칠나게 불어제낄 때
                     다들 그 멋스러움에 넋을 잃고 쳐다보았지.
   
                     참, 부럽고 샘난다.
 
              ♣    친구 ㅂ은 쎄무(?)의 질이다르다.
                     허여멀겋고 주름도 없이 아직 탱탱하다.
                     " 담배 모르고, 술 쪼매만 하고, 하루에 10키로 이상씩 꼭 걷걸랑...."
                     언덕 오르듯 높은 산 타는게 취미인ㅅ도 비슷한 종족이다.
                     " 요번엔 치악산 정상부근에서 뜯어온 참나물인데 나눠 먹을 사람 연락 주세요."
  
                     참, 샘나고 얄밉다.
 
              ♣    고향 친구ㅊ은 컴 도사다.
                     그 손에 가면 사진도 움직이고, 어떤 기상천외한 그림도 순식간에 챙겨와 편집해 놓는다.
                     " 포토샵 어떻게 하지?"
                     " 거 쉬운게 아냐...... 디카도 못다루면서 너무 널뛸려고 하지마. 보내는 메일이나 제때 좀 봐주지......"
  
                      참, 얄밉고 짬뽕난다.
 
              ♣    누가 그런다.
                     장수하는 사람은 늦게까지 친구가 많은 사람이라고....
                     안그래도 샘나 죽겠는데, 더 오래 살라고 빌어주기까지 해야 되나?
 
                      참, 짬뽕나고 배아프다. 
 
               ☜ ♬ ⊙  ★  ▣  ◆  ●  ■  ☆♬  ☞
  
                    " 또 책 샀어?... [ 내맘대로 포토샵 ]?.......그게 뭔데?...."
                    ㅡ  뭔 말인지 나도 모르지.... 근데 함, 들고 파 볼려고....
  
                    " 여덟신데.... 오늘 밤에도 한강 갈꺼야? "
                    ㅡ 암, 가야지..... 강건너 그 친구는 매일 12키로를 걷는대잖아...
   
                    " 자기 여태 안자? 왜, 밤늦게 음악은 틀어놓고 그래?"
                    ㅡ 별수있어? 불줄 모르면, 듣는 귀라도 트여야지....
           
                     할 일 없어졌는데, 왜그리 할 일이 많아지지?
                     큰 행복보다, 주변의 작은 행복이 귀하고 소중하듯,
                     큰 질투 말고, 작고 아름다운 시샘이나 하며 따라야겠다.  날이 새면 또......
                     그래야 오래 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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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야 여름 잘 보냈야
친구글 띄엄띄엄 보지만 참 좋아
한여름 오이 냉국맛이야
그래 질투는 망각과 함께
신이 인간에게 준 또하나의 선물이지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잘 지내? 안 본지 참 오래됐다 그지?
자기도 쎄무가 우리하곤 달라 많이 질투 했었지...
그 쎄무 잘 유지해...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이정도의 시샘도 질투도 없으면
아무 짝에도 몹쓸 죽은 목숨이다.
그건 생기의 원천이자
청춘을 구가하는 힘이다.
다만 지나치게 푯대만 않내면
그건 귀여운 애교다.
잔잔한 일상의 언저리에서 건진
친구의 느낌 다같이 공유하자.
건강하게 자주 보세.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임금님 글 대할 때마다 늘 샘이 나곤 했지...
글도 잘 쓰지만 어떻게 우리 친구들 옛날을 소상하게 다 기억하고 있지?
그 당신 e-system도 없어 누구처럼 자기 마을로 가져 가듯
생활기록부(?)를 미국까지 갖고 가진 않았을 텐데.........
참, 놀랍고  부럽데...
고마우이.

그리고 태풍 피해없이 잘 이겨내시길...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내 생각하고 똑 같냐?
같은 김가라 그런가?

나도 홍주친구와 같은 글을
써볼려고 했더니
모든게 다 욕이더라.

그래서 포기했는데
홍주친구는 우아하게
그리고 참 재미있게 썼다.

홍주친구의 글을 보니
시샘나고 배가 살살 아파진다.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여름 땡볕이기기도 힘든데
운영자 역할 참 짬뽕나재?...

그래도 친구가 거기 있으니
모든게 안정이 되네.........

그런데,김가 강가 구가 고가등 .ㄱ이 별로야
친구이니셜을 性으로 딸려 했더니
열중 아홉이 K,ㄱ이니 좀 지겨워져서,에라 암 것이나 쓰자 그렇게  되더라고,,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주야,
글을 읽으면 경쾌하고 따사한 느낌이 든다.
인생살이에 만죽하며 살기가 쉽지 않는데
작은것에도 가치를 부여하며 고요히 사는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다.  잘 지내기를.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꼭꼭 챙겨주시니 뭐라 고마움을 표현해야 될지......
그럼......., 이제는  주변의 작은 것들이
전보다  훨씬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같네.
떠나서 살다보면 정드는 곳이 고향이지.....
아파트 같은동 여덟가구 신랑각시(?)모여 저녁 조깅클럽을 또 만들었지.
그런데 406호가  또 질투나게 만드네...한 번도 안빠져.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 어우려져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하게 다루는
홍주는 아직도 소년으로 살아가고 있나보다.

마음으로 눈으로 "좋은 점"만  알아내는 친구는
진정 "행복전도사"이기에
살며시 그  웃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배님 올 여름 무척 더웠었는데 어찌 지냈소ㅎ ㅎ  ㅎ
군살 한 점없는 딴딴한  체구에 넘쳐나는 정력을
감당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선배같은 친구야
추석때 진주에 안오나
오면 한 번 보자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래맞아, 동근이 친구 잘 봤어.
해영이 양반 선배님 맞아.ㅎㅎ
생각하는거나 모범보이는거나....
곁에 있으면 그냥 편하고 흐믓해 지걸랑...

굳이 진주 아니면 서울에서라도 같이 봄 안될까?
.....왜? 안 낑가주고 싶어서?..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과 기쁨, 재치로 온 몸과 마음이  다 이루어진 친구님,
칭찬해 주셔서 참 고맙소.
벌초도하고,집안 이웃도 모두 뵙고왔는데
남해에서 서울로 직행버스노선이 하루에 10번이나 있어
가까운 진주의 친구들을 뵙지 못해 또한번 죄송하네요.
항상 좋은 날 만드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잘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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