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헛소리(7)--- 무궁화꽃이 피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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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8-27 00:55 조회8,975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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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 꽃,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윤석중 선생이 지은 ‘무궁화행진곡’ 가사의 일부이다.
영원속에서 빛나는 꽃이라 불리우는 자랑스런 우리 나라꽃 무궁화
이곳에선 흔히 ROSE OF SHARON (샤론평야의 장미)이라고 부르는
이 무궁화를 위키백과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무궁화 (無窮花)는 아욱과의 식물로, 대한민국의 나라꽃이다.
학명은 '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 린나이우스'(Hibiscus syriacus linnaeus)이다.
작은키나무로 2~3미터의 높이에 팔목 정도의 굵기로 자란다. 꽃잎은 길이가
4~10센티미터이며 달걀 모양으로 깊게 3갈래로 갈라져 있다. 보통 5장으로
되어있는 것이 많으나 일부 종에 한하여 다수의 꽃잎으로 이루어 졌다.
7월에서 9월에 꽃이 피는데, 새벽에 꽃이 새로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씨에는 잔털이 붙어있다.
외국에 살면서 그 무궁화를 가까이 둔다고 조국을 더 사랑하는 애국자가 될까만
마음이나마 고국을 가까이 하고 싶어 시도한 ,그 가녀린 묘목 심기부터 정성으로
가꾼지 어언 10여년 드디어 올여름, 집 울타리를 온통 무궁화꽃으로 장식했다.
드디어 올핸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 를 맘껏 외쳐본다.
가까이 있는 오래된 동네공원에 무궁화나무를 우연히 발견하곤 그 주위를 훓어
보니 잡풀속에 새끼묘목들이 지천으로 돋아나고 있어서 다칠세라 뽑아와 심고
또 어디라도 무궁화가 보이면 구입해와서 울타리 주위와 화단좋은 자리에 심고
또 노루 사슴 무리들의 침공으로 부터 보호막을 세워 사람키만큼 클때까지 보호
하며 키운 지극정성에 보답이라도 한듯 제법 훌륭한 관상수가 된 것이다.
아침 햇살 이전에 환하게 꽃잎을 열었다가 일몰과 더불어 꽃잎을 말아서 밤새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의 그 깔끔하고 화려함과 우아함속에 세상
사람들처럼 질긴 싸움을 한다거나 무모한 시위도 시도할 줄 모르고 언제봐도
순하고 부드럽다. 비가 오면 꽃잎을 닫지 않고 그칠 때까지 마냥 열고 기다린다.
또 여름 100여일동안 넉넉한 큰 꽃술을 열어놓고 꿀벌을 기다린다.
힘의 원천인NECTOR와 아미노산의 원천인 POLLEN을 다른 작은 꽃들에 비해
수십배를 갖고서 꿀벌을 반기니 틀림없는 건강한 꽃으로 짐작이 되며 또 줄기와
잎사귀는 가끔 우리집 방문 손님인 노루사슴이 애용하는 그들의 보약이기도 하다.
또 여름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가장 무더운 8월에 보란듯이 만개하듯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는 끈기와 인내를 상징한다. 아닌게 아니라 어김없이 7월초에 피기시작하더니 지금 한달 이상 하루도 어김없이 꽃무리들이 가지
윗쪽으로 올라가면서 매일 만개상태이다. 무궁화는 꽃 한송이가 하루에 피고지며 서리직전까지 핀단다. 또 거름을 잘 해주면 잘못 알려진 진딧물도끼지 않는 꽃이며, 현재 한국내에는 200여종의 무궁화가 있다고 전해진다.
꽃 색으로 분류하면 크게 3가지, 즉 배달계(꽃 중심부에 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꽃), 단심계(꽃 중심부에 붉은색 또는 자색의 무늬가 있는 꽃),
아사달계(꽃 중심부에 단심이 있으며 백색의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꽃)
가 있다는데 몇종이나 모였는지 모르겠다.(또 단심계는 백단심계와 홍색
계통의 홍단심계, 청색계통의 청단심계로 나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꽃으로서 무궁화(無窮花)는 우리 민족의 저항의 꽃으로
인식되면서 무궁화를 말살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무궁화의 꽃가루가 눈병을
일으키고 진딧물로 지저분하다는 낭설을 의도적으로 퍼뜨렸다고 한다.
작금의 불경기, 독도분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과거 역사 속에서
경험했듯이 무궁화처럼 국가가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힘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그 무궁화의 가치가 더욱 빛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누가 그랬던가. 무궁화는 우리민족의 타고난 근면성과 진취적 정신을
나타내고, 청렴하고 결백한 민족정신과 강인하고 끈기있는 민족성, 어떤
고난이 있어도 한마음으로 뭉치는 민족의 정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지향
하는 한겨레의 박애정신을 담고있는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 꽃이라고----
동의보감 ´목근조´ 따르면 무궁화는 사포나린(Saponarin)을 주성분으로
함유하여 항산화물질과 거담효능이 있고 또 과거 구황식물로 무궁화 잎을
익혀 사용했고 중국에서는 잎과 꽃을 허브차로 이용했다고도 전해진다.
미국의 히비스크스처럼 지금은 고국한국에서는 화분으로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를 수 있는 별이, 순이,한양, 소양을 개발했으며 가로수나 관상용으로 우리,
탐라를 개발했다하니 나라꽃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들에게 찬사를 표하고싶다.
년전에 김명진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읍니다를 읽고 긴박했던 순간에 느낀
그 무궁화 꽃의 화감 이상으로 또 어릴때 숨박꼭질 할때 외는 10자리 숫자가
주는 그 단순의미 이상의 그 꽃이 드디어 핀 것이다. 그것도 엄청 많이 !
한국의 핵 개발을 막는 미국, 그리고 이에 맞서 핵 개발을 비밀리에 추진하던
박대통령과 세계적 물리학자 이용후(이 휘소박사)의 실험 예정일을 앞두고
일어난 관계자들의 잇따른 죽음. 그리고 한 기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밝혀진 미국의 음모와 비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는 핵 개발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익관계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추리 소설의
형식의 이 책은 매장 긴박감을 느끼게 했다. 그 다음엔 어떤 사건이 일어날 지가 궁금했었고, 점점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만들었다. 또 핵 확산 금지 조약으로 인해 더 이상 핵을 만들 수가 없는 현실속에 과연 우리 나라는 핵을 만들수 있었는가? 이런 상황이 되면서 과연 그 당시 우리 나라는 어느 정도 까지 핵을 진전시켰으며 왜 핵 개발을 포기했었나하는 것도 궁금했다.
그 포기한 핵이 꽃으로 변신한 듯 피어났으니 약소국과 박대통이 그토록 외치고
바라던 그 희망의 반쯤은 비록 현재진행형이기는 하지만 나에게서도 이뤄진 듯
그 기쁨을 아침 햇살을 한아름 안고 기어이 외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짜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라고.
또 "내년에는 더 많이 더 멋있게 필 것!"이라고
더불어 “ 한민족이여 영원 웅비하고!”
"1438도 기필코 만사 형통할 것!"이라고 .
댓글목록
이동락님의 댓글
이동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10년간 무궁화 가꾸면서 무궁화 박사됐네그려. 그런데 집이 어디이기에 노루 사슴이 무궁화를 침범하고 임금님의 집을 방문하는 거요?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욕주와 뉴저지주 경계쯤 되는데 집과 집사이에 나무들이 이어져서 우거져 있고
특히 내집 뒷마당은 수원지 보호구역과 닿아 있어 별의별놈의 야생짐승이 많다네.
조그만 텃밭에 철망 울타리를 치고 고추 오이 도마도등 몇가지 야채도 심어 먹는데
그냥 했다가는 다 그 놈들 차지며 동물보호법도 엄중하니 그놈들 천국이네.
노루 사슴 토끼 너구리 여우 늑대 다람쥐 등 이것들이 다 우리집 손님들이라네.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 횡성 산골에서
해바라기처럼 크고 튼튼한
개량 무궁화를 보았다.
y-k도 함 구해 심어보삼
사슴와도 끄떡 업거심더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ㅁㅈ
옛날 우리 클때는 한두가지 종류 뿐이었는데
지금은 별종류 별칼라가 다 있는것 같더구나.
그리고 사슴 고놈들 아마도
책에서 좋다는 걸 읽었는지
어린순은 고놈들이 다 잡수시니
일단 사람가슴팍 정도까지는 키워야 안심이네.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궁화가 좋은 성분을 갖고있는 식물인줄은 몰랐네
역시 우리나라 꽃은 무언가 다른 면이 있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순은 따 먹어도 좋다고 하니
우리 회장님 몸에도 틀림없이 좋을터
무궁화 샐러드를 함 해 먹는것이 우떨까?
또 사슴이 아주 좋아하는 걸보니
녹용성분에도 들어있을지 모르는일
우짜면 보약일지 몰라!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윤이가 미국에서 오래 살더니
무궁화꽃 박사가 되었네.
외국에 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나도 요즘 지리산 근처를
많이 돌아보고 있는데
산청 주변에 가보면 길가에
무궁화를 많이 가꾸어 놓은 걸 본다.
분명 옛날에 보던
조그맣고 어둡게 보이는
그런 꽃 모습이 아니다.
품종이 많이 개량이 되어서인지
꽃의 크기가 아주 크고
꽃 색갈도 다양하고 아주 화사하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맞다.
금윤이가 가꾸고 있는 무궁화가
요즘 내가 보는 무궁화와
같을 것임이 틀립없다.
금윤아
무궁화를 더욱 이쁘게 가꾸어라.
내 언제 한번 찿아 가마.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아, 오랫만이구나.
많은 좋은 친구들이
동시 다발로 않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다네.
별일들 없이 잘 지내지?
그래 빨리와서 한번 봐라.
내가 나무 임씨이다보니
나무가꾸는걸 좋아한단다.
다른 나무얘기는 담에 또 할께.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의 무궁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날 부끄럽게 한다.
주변의 어느 여의사가
무궁화꽃 총재를 다년간 하더니만
정계에 입문을 하더라
결국 실패는 했지만 ...
북한은 국화가
함박나무꽃이라고 하던데
김일성이가 산에서 만나 이쁘다고
즉석에서 정했다고 하던가...
아무ㅎ든 나도 주변에 무궁화를 좀 시어야 겠다
고맙다 금윤아
좋은 날로 충만 하길..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과 나무와 자연의
그 순수성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별로 없다.
그런 의미에서
문천재와 나는
좋은 사람이재?
요즘은 그 야생화 사랑이
좀 어째 뜸한것 같다?
한편 경사 축하한다.
자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