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미운 맘 들게 하는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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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04 12:51 조회7,929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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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미운 마음 들게 하는 곳들
( 8월 00일, 날씨 맑음,----- 때와 장소만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진 말자 ! )
ㅡ 오늘도 흘깃 쳐다 보고, 슬며시 흰 티겟 먼저 내미는............................. 지하철 매표구
ㅡ 맨살 감촉 괜찮았는데, 움찔하며 얼른 피해 버리는 ........................... 2호선 전동차 안
ㅡ 앞서 올라가며, 주름 미니스커트 뒷부분을 꼭 가방으로 가려 버리는.......40 계단 층층대
ㅡ 요란스레 춤추고 노래하며 인삼 캔디 건네면서도,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신장 개업 비어홀
ㅡ 그 옆 골목길, 나만 악착같이 따라 오며,
라이타 얹어 할인권 건네는............................... 신장 개업 안마 시술소
ㅡ "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이네요. " 인사하며,
푹 파진 가슴 V 라인을 꼭 손바닥으로 누르고 허리 숙이는...................... 청담 예식장
ㅡ 싫다는 데도 굳이 끌고가 '비나리는 고모령' 부르게 해 놓고는,
막상 시작하면 지네들 끼리 '텔미! ' 찾기 바쁜........................... 잠실 노래방
ㅡ 늦은 밤 숨죽여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 뭐 재밌는 거 있어? " 소리에
얼른 채널 돌려야 하는............................. ....................거실 0시 50분
ㅡ 가뿐 숨 헐떡이며 죽을 힘 다해 겨우 도착 했는데,
" 자 거의 다 왔어요. 좀만 더 오르면 돼요." 하며 바로 출발해 버리는.... 도봉산의 추억
![a053[20040705022954].jpg](http://bbs.nate.com/files/bbs/images/general/life03_n/14/a053%5B20040705022954%5D.jpg)
9월이 오면( Come September )
댓글목록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에 등산오면 20분 간격으로 쉬어가면서 갈테니까
산악회도 좀 나오시요????????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깡촌 출신이다보니.., 군향우회, 면향우회, 리향우회... 초딩 중딩 고딩 대학동창회에 전부 산악회가 주라 주말이 늘 겹쳐요....그래서, 고향 /초/중딩쪽을 주로 방어하다보니......거기 많이 빠지면 맞아 죽거든요. 그래도 고딩쪽에선 죽이진 않을 것 같아서.ㅎㅎ......늘 미안합니다. 가을부턴 우리 산악회 더 많이 사랑할게요.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운 마음"들게하는 이런 것이 "늙어가는 징후"인가보네요.
아직도 팔팔한데,,,
2008년도부터 ,건강식품 제조기준이 120세를 겨냥하여 만든다고 하니
아직,60년이나 더 지내야하는데
이제 시작이다.
고개 힘있게 들고 어깨 딱 세우고 다시 한번 멋진 청년의 기개로 가야한다.
"미운 마음 드는 것" 싹 없어지도록,,,
어쩌면 이다지도 세심한 마음을 들어내시는지
계속 좋은 글 주시고 건강하시기를,,,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오가다 느낀 말장난 이라오....
역시 우리 해영친구 말처럼
앞으로 30년 더 남았다 생각하고,
고개 쳐들고 어깨펴고, 마냥 새로운 나날들 함 만들어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