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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

잃어버린 30년, 되찾고 돌아왔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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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25 06:46 조회5,154회 댓글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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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예약을 하는 통에 이상하?뱅기를 3번을 갈아타고 거의 24시간만에

이곳도 내집이라고 안착하여, 시차로 어리뻥뻥한가운데 열일을 재껴 놓고

우선 이놈 살아 돌아 왔다는 도착소식부터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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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귀한시간 짬을 내어 얼굴을 보여준 많은 친구들,

형편상 지얼굴 애낀다꼬 목소리만 살짝 보여준 친구들,

진주차부에서 악수라도 한번 할끼라꼬 기다리고 있었던구들,

 

거의 죽다가 살아난듯한 생불 강위생, 정용덕

아직도 모범생 얼굴 그래로인  김홍주 신상렬 이성희 고환욱

나의 스승 표영현 이명상 조유섭

팔방미인 구종서

나동 중에서도 꼴짝 나동촌놈 강창곤

작년부터 나에게 까지 EMAIL 일일히 연락해준 모범생 강재우

나에게 그토록 미운맘 고운맘 들게 했던 고의석

중학1학년때 만나고 처음 보는 듯한 박진원

김성원이가 우짜구 저짜구하던 친구 유명인사 염현섭

당일 딸결혼식에도 참석못했는대도 차부까지온 차용원

 

가정 형편이 좋은건지 나빠서 그런건지 퉁퉁한 풍채좋은 최수권

도저히 시간이 안되면서 얼굴이라도 얼른 보여주고 영준

서울에서 보고 아쉽다고 진주에서 한번 만난 이균, 김대규,

맛보라고 손수 만든 게장까지 잔차에 싣고온 이원표,

미국서는 못묵을끼라꼬 맛있는 부위만 골라서 멕여준 이영환

분당처가로 자동차로 직접  단걸음에 쫓아온 정진환 등등 

눈물겹도록 고맙고 반가웠읍니다. 

 

자신 장인 발인날  늦게 도착한 형편인데도 부의금까지 억지로 떠민 친구들

(고스란히 처가에 전달하면서 겡상도 사위친구들보소하고 어깨에 힘좀 줬읍니다)

비록 이번에 만나진 못했지만 보고싶은 친구들아쉬한 아껴둘렵니다.

어쨋건 내가 나이에 이렇게 친구가 많은 부자인줄 처음 알았읍니다.

내가  비록 헛소리는 하고 댕겼지만  친구마음속에 헛살지 않았음을 느끼는

귀한 순간을 만끽하고 돌아왔읍니다.

 

60년만에 만난 -----이균  이원표  염현섭

40년만에 만난-----강위생 정용덕 고환욱 고의석 박진원 표영현 강창곤

  이영환 강재우 김홍주 신상열 이성희 차용원 이명상 조유섭  구종서

  최수권 정진환    아쉽지만 전화로나마 통화한 이태현 이종원 김현갑.

20년만에 만난-----내사랑 김대규. 김영준

이 외에도 더 있을것 같은데, 어리뻥뻥 지금은 모르겠네.

 

우선 이런 과분한 사랑과 우정속에 임금놈 살아 돌아왔음을 알리고

뉴욕 뉴저지 방문시에는 임금윤이 여기 코박고 살고있음을 잊지마시고---.

또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달리 별로 것이 없으니

계속해서 씨되잖은 헛소리로라도 보답하겠읍니다.

 

1438친구들아.

참말로 고마웠다.

묵고 살아라 !

그것도  오래오래!

댓글목록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거리를 간다고 피곤할텐데
만사제끼고 친구들에게
도착보고(?)를 해주어서 고맙다.

자네 스케쥴이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더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텐데
못내 아쉽다.

이제 친구들의 우정을 확인했으니
앞으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좀 자주 나와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쉬운 맘 이루 헤아릴수 없다네.
어쩌겠는가. 다 내탓인 것을!
다음엔 여유를 가지고 가겠네.
자네를 포함한 친구들의
뿌리깊고 변치않은 우정에
정말 고마웠음을 전하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짜던지  와서 고생혔다
칭구 만나 반가워서  잘못하는 술도
마다않고  열대잔  받아마신  자네얼굴이  선하네
항상  옆에있다고 생각해라
즐겁고  행복한  나날 돼시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역시
짐작했던대로 된장냄새나는
뚝배기같은 진국물 이원표를
이번여행에 만났음이 큰소득일세.
참으로 사심없는 진한 우정을 느꼈다네.
그래 친구도 항상 좋은 날 되기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니 회장님이 감사하다니요!
오히려 내가 감사한 것을.
역시 생각이 회장 답다.
우린 다음을 기약하세나.

강위생님의 댓글

강위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여행에 피곤을 떨칠 겨를도 없었을 터인데도 귀환했다는 소식을 이렇게 빨리 알려줘서 고맙다.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어 만남의 기회를 갖게 해준 친구야 정말 고마웠다.
그 많은 친구 중에서도 이 강위생이의 이름을 첫번째로 언급헤 주니 내 마음도 뭉클하다.
우리 동기 웹사이트에서 친구의 이름을 접하기 전까지는 친구를 아주 만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알았는데 웹사이트 덕에 친구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번에는 계획 없던 친구의 귀국으로  만남을 갖게 된 행운을 가졌다네.
친구의 얼굴에도 세월의 흐름을 기록한 탓인지 길거리에서 마주쳤다면 알아볼 수 있었을까 하는 느낌도 가졌다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면서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가지고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기회도 갖자구나.
항상 건강하게 지내자.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무심한 세월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모진 병마가 그렇게 할키고 갔는데도
어쩜 아직도 그렇게 착하고 앳띤 얼굴이었을까.
역시 영롱한 구슬은 시련속에서도 변색될수 없는거겠지.
참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고 난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다네.
우짜든지 건강유지하고 행복한 나날 유지하기를 빈다.
그래야 우리 다음을 기약할 것아닌가.

김성원님의 댓글

김성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강위생 친구. 임금윤 친구로 부터 전해 들었네.
건강에 큰일을 겪었다는 것에 마음이 안스럽지만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 들었네.
건강 잘 돌보게.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래야 만나볼 기회라도 있을게 아니겠나.
행복하게나.

박진원님의 댓글

박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빨리 폐하를 알현할 날이 있을 줄 몰랐나이다.
강산이 4번도 더 바뀌었으니 많이 변하긴 했어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 중학교때의 임금님보다 더 멋진 사니이가 되었더이다. 키도 상당히 커졌고.
반가웠다네. 그러나 먹고살기위해 부산까지 내려가는 팔자다보니, 식사 한 번 제대로 대접하지 못해서 미안하이.
기회가 오겠지. 그런데,
이제 늙어지면 귀국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영영 그곳에서 뿌리를 내릴 작정인겨?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내 기억엔 키크고 얼굴은 갸름했었는데
숱한 세월속에 역시 제대로 된 관록이 붙으니
그 눈빛과 풍채가 예사롭지 않더구나.
조용했던 그 성격도 이젠 말주변도 빼어나더구나.
언젠가 오붓한 시간한번 내어 알맞게 채색된
자네의 인생년륜을 논하는 시간을 기다려봄세.
SEE YOU THEN !

표영현님의 댓글

표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릿한 기억력으로 친구의 얼굴을 그리다가 세상을 떠나면서도 사위를 배려한 장인의 따스한 맘으로 벗을 보게되어 너무나 행복했소 고향 선산을 들린다는 말 한마디 만 대규 친구한테 전한 것이 울산에서 진주에서 친구의 향기에취해 모여들어 추억의 바다를 만들었오 지난 시간이 길어 얼른 알아보지 못했지만 순간이 지난 다음은 너무나 자연스러웠소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는 가는 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지만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마주 앉아 소주잔을 나누면서 단절된 시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어 더욱 행복했오 그리고 수십년 동안 만나서도 이름도 금방 착각하는 데 일일히 장면을 재생하고 녹음을 재생하듯 생생하게 기억하여 전하는 벗의 삶의 자세에 경의와 박수를 보내오 우리가 건강하게 산다면 조국이나 미국에서도 만날 날이 반드시 있으리라 믿소
더욱 건강하고 좋은 소식 많이 전해 주길 빕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역시 짐작했던대로 하얗게 변한 머리색갈과 더 빤짝초롱 빛나는 눈빛 외에도
시종일관 꼿꼿한 자세로 드문드문 내뱉는 몇마디에도 변치않은 진한 우정을 느꼈다네.
사실 난 나의 학창시절이라게 자네가 육사를 간다고 뚜렷한 인생진로를 정했을 때에도 
난 내앞에 놓인 내 삶도 촌놈 형편상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하는 별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어떤 뛰어난 구석이 있었다거나 누구에게도 영향을 줄 수있는 시원찮은 향기조차도 없었다네.
그런대도 우정을 이어준 다리, 우리 홈피에 작금의 헛소리 몇마디 뇌까린데 힘입어
이 임금님의 과거는 정도 이상으로 아름답게 채색되어 칭찬일색이니 사실 몸둘바를 모르겠네.
그런데 단절되고 박제된 지난 30년이 이렇게라도 만남을 통해 되찾았으니 여한이 없을 뿐더러
이 임금윤의 인생이 친구라는 거울에 비쳐진 실상도 과히 실패작이 아니었음을 느꼈다네.
그래서 친구이자 스승인 표영현이 있음을 통해 나의 좌표를 더욱더 인식하게 된다네.
아뭏든 눈물나게 고맙고 친구의 건강을 빌며 ,조만간 다시 만나기를 기약한다네.......

김성원님의 댓글

김성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다녀 오신 것 감축 드리며 바쁜중에 많은 친구 만난게 부럽군요.
또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고 좋은 글 부탁합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성원친구야, 급해서 연락도 못하고 후딱 다녀왔네.
무심힌 세월속에서도 친구라는 운명의 울타리에 갇혀 있긴해도
역시 나이 먹어 갈수록 그 이상 좋은 말동무가 없다는 걸 느꼈으며
그들의 한없는 체온을 느끼고 왔다네. 부럽지?

정진환님의 댓글

정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금님 친구야 (임금님 친구가 있어 나는 항상 어깨가 우쭐하다)
장시간 비행에 고생이 많았다.
처가가 우리 동낸데 밥한끼 못하고 훌쩍 떠나보내어 미안하다.
내년 봄쯤 시간나면 뉴욕 한번 갈란다
그때는 미국소 T-본 스테이크 한그릇 같이 하자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말 반가웠다.40여년만의 만남이!
매40년에 한번 만나서야 앞으로 몇번이나 더 보것나?
그러나 길거리에서 봐도 당장 알아볼 만큼
넌 하나도 변치않았더구나.
다만 묵고 산다꼬 너무 바빠서 그런지
위로는 않크고 옆으로만 벌어졌더구나.
씰데없는 살은 좀 빼서 위로 좀 붙여라.
그래 언제라도 함 와라.
반가웠고 고마웠고 잘 지내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들이여, 근 일주일이 지난 오늘 현재도
친구들을 만난 흥분이 채가시지 않고 아직도 서성이고 있다네.
이제 그 들뜬기분 차분히 가라앉히고 일상으로 돌아와
본업과 부업인 헛소리로 안정을 찾아볼까 한다네.
친구들이여,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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