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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비상식의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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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7-02 07:58 조회6,63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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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란 떠나올 때에는 항상 서운하고 착찹한가 봅니다.

멋있고 깨끗하며 웅장한 인천공항은 나에게는 행복한 대상이 결코 아닙니다.

그곳은 부모님을 다시 뵙지 못할것 같은 불안감이 가득한 쓸쓸한 장소로

느껴질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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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새가 둥지를 떠나지 못하듯이 타국에 살면서도 그리워하는 고향 진주

에서 부모님과 주말을 보내고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김해

공항에 갔을때 보았던 일입니다.

 

대기실에서 나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12 정도의 경상도 소녀가 강아지인형을

껴안고 엄마의 전화를 받으면서 엄마가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며 흐느껴

울었고 조금후에 친구의 전화가 왔을때도 조용히 울었습니다.

이모인지 고모인지 중년의 여인을 따라 외국에 연수나 유학을 가는것 같았는데,

어린 여자아이와 나에게는 공항이란 정들 없는 서글픈 곳이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소를 인간의 진면목에 비유합니다.

사무실에서 시간이 나면 보는 서적에 10단계의 소와 동자의 그림으로 깨우침을

표현해주는 심우도 있습니다.  

소를 통하여 사람의 본래자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은것 같습니다.

 

이처럼 깨달음과 유유자작함을 상징하는 순하고 착한 소가 우리나라에서는

촛불시위의 주제가 되어 매일밤이면 광화문일대가 시끄러워지고 불법이 난무하고

있는 현장을 지난주 직접 목격했습니다.

 

일부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치는 미국소는 미친소라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해가 지면 극렬 소수 인원들이 광화문 밤거리에서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다른 민족과 싸움을 하는 것처럼 전쟁터를 만드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나는 광화문의 시위현장을 보고 우리나라는 정말로 이해심과

관용이 넘치는 국가라고 착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밤에 집회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폭동으로 변할 있기에.

또한 허가를 받아 일정장소에서 자신들의 의사표시를 해야지 도로를 점거하면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들이나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게된다며 법집행관으로 부터 몽둥이로 얻어 맏고  체포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식인데 미국에서 비상식인지는 모르나 극렬 소수가 쇠고기

재협상을 핑계로 무차별 폭력으로 나라를 어렵게 하는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집행이 반드시 있어야 될것 같아  시위현장을 바라보면서 느낀점을

출장후 출근 첫날에 적어 봅니다.

 

오늘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무더운 날씨 입니다.

지난 토요일 진주의 남강에  끊임없이 내리는   장마비와 함께 무거운 마음을

띄우고 오니 한결 가슴이 포근합니다.

즐거운 하루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전에 서울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서 미국인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네!!
폭력 촟불집회 하는 사람도 용서할 수 없지만 편승하여 정치적 타산이나 생각하는
지도급 야당의원이 더 얄밉다.
나라야 어느놈이 팔아 먹든지 자기만 잘 되면 된다는 논리 같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사일 전  잔차타고  저녁7시쯤 광화문지나다가
한시간동안  직접  목격 했슴니다  .
미국소  수입 규탄인지  .  현정부 물러나란 건지 .
앞차에서  마이크잡은사람  말하는소린  정말  이해가 안갔슴니다
일부러  앞쪽에  어린이 . 나이많은  노인을 앞세우고  뭐하는짖인지
알수가 없네요
빨갱이선전도아니고  . 나라걱정  하는 ㄴ 들이 할수있는일인지
물어보고싶네요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즐건 기분으로 고향을 찾아야 할텐데
어지러운 현장을 보고 갔다니 그렇네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새벽
2-3시에 광화문 거리를 거니는 철없는 엄마를 보면서
많은걸 느꼈는데 ....이념이란 상상을 할 수가 없는 비상식이
상식화된 사람들의 공유물같기도 해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상, 태현, 원표, 형기.
친구들, 무더위에 잘 지내고 있겠지.
진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소싸움 대회를
구경하고 싶은데.  피를 보지 않으면서 행해지는
힘겨루기로서 참 재미 있는데.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고 경제도 좋아질거라 믿는다.
모두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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