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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수령자가 받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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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6-07 06:13 조회6,40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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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씨의 바리데기책을 읽었습니다.

접미사 데기 부녀자를 낮추어 가리킬때 주로 쓰이는 말이라고 합니다.

철없던 초등학교의 어린시절에 자주 사용하던 여러 단어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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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옆집에 살았던 단짝친구인 꼬마숙녀 새침데기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서울에서 우리 동네로 이사왔던 하얀 피부의 여자아이는

서울데기 놀림을 받았고, 학교에 가서는 친한친구들을 부엌데기’ ‘소박데기

라며 놀렸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 끝내고 집으로 갈때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덩굴뿌리인 칡을 사먹었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아쉬움을 느낄틈도 없이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 갔네요.

가수 서유석의 노래 가는 세월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잡을 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처럼 나이든 어른이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던 젊은 시절에는 꽃의 아름다움, 파란 하늘, 예쁜 새의 모습이 나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사람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필요에 따라 자기 합리화에 능숙했는데 덧없는 세월이었지만 지나면서 나이가

드니 장미 한송이에도 감탄을 하고 마음에 여유와 너그러움이 자연히 생겼습니다.

그래서 늙는다는 것도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안과의사인 Korean American 새미 씨는 1948 런던올림픽과 1952 헬싱키올림픽때 남자다이빙에서 계속해서 금메달을 따서 미국을 빛냈습니다.

그당시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백인동네에 집을 사러 갔는데 유색인종이라며

백인들이 집을 팔기를 거부하는 인종차별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이곳 언론에

한적이 있습니다.

 

60년대 마틴루터 킹의 인권운동에 힘입어 미국에 사는 유색인종의 정치적위상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제 주택을 살때 인종차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2008 11 미국대선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의 흑색 바람이 허풍이 아닌 초태풍

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백악관 집무실에 앉을 있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등장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유색인종이 미국 대통령이 되고 머지않아 한국인이 미국대통령이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이 니가 한국인이 아니라 동양인 최초로 미국대통령이 한번 되었으면 좋겠다 ..
 비행기표 동봉하여 초청장 보내주면 미국구경 한번 할수 있겠제 ....
우리나라사람들은 미국구경하겠다고 매일 미대사관앞에서 밤세워가며 장사진을 치고...
수많은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을하고 있으며 , 백만이넘는 지식인(?)이 미국을 동경하여 미국에 살고있는데 ...
 미국만 관련있으면 왜저렇게 촛불들이  과격하게 난리들인지 참으로 난 이해가 안된다 ..미국에 실연한 사람들인지
상철이니가 최초로 미국 대통령이되면 국내촛불문제는 싹 해결이 확실히 되겠제 .. 알겠나 ..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케 말이다.미국 이야기만 나오면 왜 저모양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도대체 그런 사람들의 속으로 한번 들어갔다 나왔으면 좋겠다.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증이 교차하는 나라
 사람이나 국가나 너무 잘나가면
 그냥 미운거지

 상철이가 대통령후보는 될수 있을것이다
 봉래대표로  선거운동하러 미국에 가야지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사람은 정도 많고, 애증도 강하고,
정치에 관한 관심도 특별한것 같다.
비행기 안에서 12시간 있는것 쉬운일 아니라서
내가 초청 안할란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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