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에 가린 석유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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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6-13 07:41 조회6,260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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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머니가 정안수를 떠놓고 가족생일이나 아플때 칠성님께 가족건강과
복을 빌었는데 촛불이 켜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소원이 담긴 촛불이 승화되어 칠성님께 도달하리라는 믿음이
절실했으리라 생각되며 곁에서 바라보던 나는 촛불이 있던 분위기가 서정적이고
숙연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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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협상을 잘못했고 첫단추를 잘못 끼었습니다.
미군장갑차에 두명의 여중생이 치어 사망함으로 시작된 촛불로 노무현 정부가
탄생했고 최근의 쇠고기협상 파동까지 촛불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비하하고, 국정운영을 시작할려는 초기의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하고, 교묘하게 선동하며 국가의 혼란을 부추기는 텔레비젼 방송국들의 이상한 행동에 문제가 있지않나요.
시대에따라 정부의 권위중에 타파해야 할 권위도 있지만 지켜야 할 권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지켜야 할 권위를 포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136.74로 마감되었습니다.
투자은행의 한 분석가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배럴당 $150이 되리라
예측했습니다.
2006년 초에 골드만 삭스가 유가가 급상승 ( Super-spike) 할것이라 예측했을때는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콧방귀를 뀌었는데.
리비아에서 1969년 카타피가 군사혁명을 일으켜 왕을 쫓아내고 그후 중동의
산유국들을 모아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기름을 무기화
하며 가격을 올린 1973년 10월이 ‘1차 석유파동’ 입니다. 배럴당 가격이 15불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왕정을 종식하고 호메이니 혁명이 성공했습니다.
이때 ‘2차 석유파동’이 일어나는데 1979년 입니다.
배럴당 18불을 넘겼습니다.
이라크전쟁이 일어났던 몇년전에도 28불 정도로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얼마까지 원유가격이 올라갈까. 200달러 혹은 그이상?
미국정부는 원유를 대신할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에타놀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른 키보다도 훨씬 큰 옥수수 밭이 펼쳐저 있는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아이오와주는 에타놀 생산에 필요한 옥수수 수요가 늘어나서 가격이 크게
인상되어 주민들은 좋아한다고 하네요.
원유가격의 상승을 막기위해 에타놀을 만들 옥수수의수요가 늘어나니 가격이
오르고, 동물사료로 사용했던 옥수수 가격이 높아지니 결국 육류가격도 올라가는
악순환이 시작되며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치솟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발생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금리를 올려야할지, 주식시장의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장을 우선으로 금리를 내려야할지.
경제가 몸살을 앓고있는 요즈음 대통령은 밤잠을 이루지 못할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협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기를.
건강하세요, 친구여러분.
댓글목록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탓, 내탓"을 떠나 이 험난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큰 마음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임에
동감합니다.
현명한 우리국민이 뭔가 변화된 것같습니다.
나라경제와 우리 살림이 이렇게도 어려운데
한쪽에만 치우쳐 있어 걱정입니다.
정치하는 이들도 마음은 다른 곳에 두고 있고,,,
좀 차분히 기다리지도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자기네의 정체성으로 알고 있고,,,
먼 곳에서 늘 걱정하고 염려해 주는 친구
우리가 이제 좀 이성적이고 현명해 지도록 좋은 글 많이 보내 주시길,,,,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날 만 가지시기를,,,,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석 연료인 석유는 유한한 것이고
소비는 늘어난다.
특히 신흥 공업 국가들의 석유 수요
증가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은 막대한 무역 적자를
메우기 위하여 달러를 엄청나게 찍어낸다.
당연히 달러의 가치는 하락한다.
산유국은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달러화의 결제를 기피한다.
이런 상황에서 갈 곳 없이
헤메던 국제 투기자본은
호기를 맞아 활개를 치며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고
투기자본은 더욱 크진다.
그 결과 세계 경제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른바 오일쇼크이다.
그 오일 쇼크가 저만치에서 우리에게 닥아 오고 있으며
이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는 먼저 살아 남아야 한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해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지금은 촟불을 켤 때가 아니다.
다 같이 살길을 찿아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연일 일어나는 대규모 촛불시위에
정부가 표풀리즘에 야합하는 타락을 보는거 같아 더욱 안타깝다.
쇠고기 파문으로 악화된 여론을 핑계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는 꼴이다.
방통위가 저소득층에 통신요금을 기초생수급자에 휴대전화비를 깍아주고....
그러면 다른 생활비는 어쩌고...
이제는 온갖 계층의 터져나오는 감면과 지원요청은 어쩔것인지
기름값 오르면 깍아주고 교통비 오르면 대줄 것인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땜질하는 정책...이게 어떻게 책임있는 정부가 취할 정책인가?
대선공약으로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건설에 힘을 실어 집권을 하고도
촛불시위에 가담한 공기업 노조의 반발을 의식해서 인지 ...슬슬 뒤로 꽁무니 빼고
에너지 대책의 핵심인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도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에 슬거머니..
이렇게 원칙이 없는 나라 실용을 표방하고 출범한 이 정부가
쇠고기 파문에 무능과 무원칙의 표풀리즘에 흐르는 거 같아 그게 걱정이 된다.
원칙을 세웠으면 나가야지 잡아 당긴다고 돌아 보면 언제 앞으로 나갈것인가?
요즘 보면 광우병인가 뭔가의 국민대책회의의 오만함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다.
지들이 뭔데 정부에 명령하고, 정권퇴진운동까지 한다고..." 정부에 20일까지 전면 재협상할 것을 명령한다."
이런 나라 좋은 나라지 상철아
그렇게 기름값이 올라도 정부는 수수방관이다.
내같으면 자가용 2부제라도 실시해서 국민들이 기름을 아끼는 뭐 이런거 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야 .
대규친구 말마따나 지금은 촛불을 밝힐 때가 아닌데 ...
잘 있게 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