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 없는 추억의 편린- 정 용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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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5-28 23:18 조회5,117회 댓글1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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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들은 정용덕 하면 퍼떡 무엇이 떠 오를까?
아마도 제1순위로 그져 사람좋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이상 좋은 얼굴, 이 이상 착한 인상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보고 싶다.
돈오돈수한 성철스님의 환한 득도한 얼굴도 우리의 용덕이만 하겠는가?
오늘은 이런 “사람 좋은 용데기” 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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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용덕이완 이상하게도 한번도 같은 반을 해보지 않아 그가 산수를
잘 했는지 국어를 잘했는지 역사를 잘 했는지 공부실력은 난 통 모른다.
지금껏 살아보니 학교공부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니 상관없겠지.
다만 인간도덕 윤리과목은 특등을 하지 않했을까하고 짐작만 할 따름이다.
그러나 공부를 제외한 용덕의 제분야는 물론이고 그의 뿌리와 주변가족을
나는 제법 세세히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어쩌구해도 설대밭이 왕대밭으로 하루아침에 쉬이
바뀌지도 않지만 소위 그 왕대라는 것도 절대로 왕대밭에서만 나오는 법.
내가 유추해 볼 수있는 그의 근세 가족사라면 용덕이 할아버지가 나동면
출신으로 갓쓰고 임직한 마지막 나동면장을 지내시고 재임시 베푼 그의
후덕한 공덕비가 내고향 마을 어귀에 아직도 꿋꿋이 서 있는 걸보면 그
뿌리부터가 가히 깊고 맑은 가문출신이라고 하겠다.
그 면장님 할아버지 슬하에 나의모교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지내신 용덕이
부친 정인수 교육장님, 진주고보 출신으로 경성제대를 나오시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우리의 모교 진고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시고 (33회선배
들 까지 배움) 공고에서 정년퇴직하신 정원수교장님. 진주농고 교장과 농전
학장님으로 장기재직하신 황오윤 용덕이 고모부님등 (그외에도 더계신다만
생략) 집안가족전체가 교육에 헌신한 교육집안이다 보니 쓸만한 왕대가
나오지 않을수 없는 토양이라 하겠다.
용덕이 부친을 가까이에서 접해보면 모름지기 교육이 말이 아닌 헌신적으
로 사랑을 실천하는 스승상이 적어도 이래야 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참으로 필설로서는 표현하기 힘들만큼 한없이 인자하시고 꾸중 한번
안하시고도 누구든지 사랑으로 감싸안는 그의 교육덕목은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잊을 수 없으며 현재 고매한(?) 나의 인격형성에도 기필코
기여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면 용덕이 어머님 어떠한가.
부친을 능가했으면 능가했지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인자후덕하시다.
어느 어머니도 자식에겐 무한정 포용하시지만 용덕이 어머님은 자식의
친구까지도 친자식이상으로 감싸 안어셨다. 이놈도 자식으로 알고
뵈올때마다 내자식 등윤이 (아무리 금윤이라해도 항상 등윤이다)왔냐며
뭐라도 챙겨 주실려고 하셨으며 나의 배필까지 구해 주실려고 까지 그렇게
애쓰신 우리 친구들의 어머님을 지금도 결코 잊을 수없다.
지금까지 전술한 내용만으로도 우리친구들은 용덕이가 어떤 인물로
성장했을지 가히 짐작이 되었으리라 생각되어 그에 관한 직접적인
자질구례한 면목은 너무도 많아 지면상 이번엔 생략하겠다.
다만 굳이 한가지만 사족을 단다면 나의 통학길 언저리의 육거리 지나
당미 고개 조금 못미쳐에 살던 용덕이완 그렇게 오고가며 몇년을
가까이 지내면서도 친구용덕이에게 한번도 내 감히 이놈저놈 한번
해볼 수 없을 만큼 너무 해맑아 어쩐지 괜히 용덕이 앞에 서면 큰 내가
오히려 작아지고 만다. 그러니 그는 작지만 일견 거인인 셈이다.
그런 모질지 못한 순둥이 용데기 가 어떻게 분쟁도 일어날 수도 있는
만만찮은 보험대리점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지 참으로 수수께끼다.
작년에 우연히 1438쉼터를 기웃거리면서 용덕이 수술소식을 접하고
용덕이 쾌유를 빌면서 처음으로 이 쉼터에 몇마디 썼던 기억이 난다.
그후 모임에 가끔씩 나타난 그의 밝은 모습을 가끔씩 사진으로 본다.
그의 회복된 모습을 보고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 모르겠다.
용덕아.
너는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주위에 착한 영향을 줄 뿐더러
비춰보는 거울같은 존재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니 건강하게 니가 제일 오래 살아
주위의 쒸원찮은 친구들까지도
천당과 극락행이 준비 될때까지
다 개과천선 시키야 하니
니가 우리 동기중에서 맨 마지막까지 살아야 한다.
그러니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니는 꼭 건강해야 한다.
약속하거라.
댓글목록
이균님의 댓글
이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금님전하!
전하의 필설과 먼발치서 본 주인공친구의
이미지가 너무 딱떨어지게 부각되는군요.
마치 그림으로 모사를 하듯이 회고해주셨습니다.
임금님의 용안에 비친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매력과 인품이 넘칩니다
전하!
부디 싱거러운 향기와 그윽한 정취로 1438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소서. '추억의 편린' 을 잊지못하도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히 내가 용데기의 그 지고지순한
인품을 제대로 표현할 길은 없는거지!
비스무리하게 흉내는 냈다고하니 다행이다만
그의 인품에 손상만 안줬다면 천만다행아니겠는가.
그래 울산 민초의 뜻이 정 그러하다면
더욱더 받들어 노력해보겠네.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데기는 진고 3년동안 대학목표를 한번도 바꿔보지않은 초지일관...사나이
진주농과대학이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현실적이었어.
허영이 그때나 지금이나 없어요.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ㅁㅈ
그외에도
초지일관에
無과시
無허영까지
겸비한 겸손
그 자체였지.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금님 지적은 용덕이에 대한 하나도 빠짐없는 정확한 표현입니다.
1438인 모두 용덕이를 단 한번이라도 대해 본 친구는
"용덕이 착하고 훌륭한 성품을 지닌 친구"
"동기회 일이라면 팔 걷어 붙이고 솔선하는 친구"입니다.
잘회복 되어가고 있는 용덕이의 건강과 앞날의 행운을 위하여
용덕이 화이팅!!!!!!!!!!!!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완치된 줄 알았는데
지금도 회복중이었구나.
회장님이 잘 보살펴 주구려.
어쩌면 용데기가
우리 동기회의
진짜 보배일지도 몰라!
고의석님의 댓글
고의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 갯펄에 구멍을 뚫고 사는 게라는 놈이
자식들을 모아 놓고
'나는 비록 옆으로 삐닥 걸음 하지만
니네들은 똑 바로 걸어라' 라고 말로 가정교육을 시켰다
근데 어떤 놈도 똑바로 걷는 새끼 게가 없다.
말로 하는 교육은
어쩜 효과가 별로인지 모른다.
용덕이가
그런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그 부모님들이 실천하시는 것을 보고 배웠기에
생불이 되었는지 모른다.
금륜성왕님의 혜안이 무섭나이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참에
아직도 삐딱하게
게걸음 걷는 친구가
누군지 알카주라.
다리몽뎅이를 90도만
뒤틀어 조삐모 안되것나.
용데기 앞에서 말이다.
좀 아프기는 할끼다.
그런데 이리하모 안되고
매일 행동으로 보이모 언젠가 된다.
그라고
나를
성왕님으로
등극시켜 주는기가?
그리 막
돈 안든다꼬
택도 엄는 놈을
그리 남발해도
되는기가?
다시 좀 고려해 봐라.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덕이는 생불이다.
부처님 모습에
용덕이를 겹쳐보면
정확하게 일치한다.
착한 성품으로
남에게 손해만 보고 살 것 같은 친구이며
민망할때 해맑은 얼굴에
짓는 미소는 부처의 미소와 같다.
1438동기회에 제일 헌신적이고
궂은 일도 말없이 묵묵히 해낸다.
우리는 용덕이를 좋아한다.
용덕아 건강해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모르는 새
용데기가
생불수준까지
등극을 하였구나.
언제 동기회에 감투까지 했었나?
헌신까지 했다고?
역시
교육자 집안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갑다!
표영현님의 댓글
표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금님의 혜안은 뭇 백성보다는 한 차원 높은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용덕이의 맑고 밝은 표정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맘이 한층 평온함을 느낌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해 지는 용덕이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희망을 선사합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총장.
영현의 댓글을 만날 때마다 내 느낌은
아무리 용장이라기보다 덕장이라지만
어디 자네가 군출신이라 하겠는가?
마치 득도한 도인을 접한듯
나까지 이유없이 평온해 진다네.
역시 인품은
어디에 있든
어디에 있었든
어디에서 굴렸든
진보석은 변색이 될 수없는거지.
그리고
우리 곁에 가까이 온 생불
용데기의 건강회복을
우리 다같이 기원하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