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새야 파랑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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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4-19 07:44 조회5,552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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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갑시다!
진고38회 임 금 윤
복잡다난한 현대생활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어느 수준 이상 쌓이면 꼭 문제를
일으키는 불청객이 되고 만다. 그래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휴식을 통해 누적된 피로를 풀어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찌든 건강을 회복하고 그 피로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정 기간 치열한 일차원적인 삶의 현장에서 떠나라는 것이다.
말은 쉽다고 나무랄 것이다. 그러면 어렵기만 할까? 몸과 마음과 행동이 늙지 않으면 실현 가능하다고
하겠다.
“여행갑시다” “집 떠나면 고생이지, 여행은 무슨! ”
“극장갑시다” “비데오 곧 나올텐데 좀 기다리지 무슨!”
“야구보러 갑시다” “TV에서 중계해 줄텐데 운동장은 무슨!”
도무지 눈앞의 이익만 쫓는 영특한(?) 대답이다. 과연 이득만 있을까! 가늠할 수 없는 기쁨을
고려치 않으면 물론 고생만 부각된다. 혹시 나의 경우는 아닌지 자문해 볼 일이다. 재충전이
필요없다면 물론이고 그리고 연습게임과 본게임의 두번 살 수 있는 인생이면 한번은 대충 그렇게
살아도 별 문제없을 것이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또 오늘 같을 매일 똑같은 생활의 권태를
벗어나기 힘든 현실적 이유와 용기도 없거니와 또한 주위의 강력한 권유도 없다 보면 큰일을
당한 후에야 좀 적극적으로 살 걸 그랬나 하고 아차하는 경우를 보게된다. 이 점 특별이 현명하지
않더라도 그러기 전에 조치를 취하면 될 단순한 이론이다. 건강보다 더 중요한 큰 일이 또
있겠는가. 자! 생활의 윤활유를 치면서 실질적인 이득되는 생활을 하고 살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자. 이것은 왜 이럴까, 저것은 왜 저럴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까.
역사의 흔적이 아름답다는 그 곳은 어떨까. 얼마나 좋을까. 끝없는 관심과 지적 호기심을
잃지 말고 키우자. 호기심이 있기에 감동하는 것이고 감동하기에 더욱 호기심이 싹트는 것이다.
도대체 인생에서 호기심과 감동이 없다면 그 인생은 부지부식간에 종착역으로 가고있는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들의 책임과 몫이다.
나의 고객중에 팔십이 넘은 독일계 노인이 있는데 그 분은 여행과 운동은 물론 요즘 나오는 복잡한
전자제품을 구입해서 이해할 때까지 끝없는 질문과 노력으로 젊은이 못지 않은 지적 호기심으로
정신적 청춘을 구가하고 있다. 물론 몸과 얼굴도 혈기왕성하다. 도대체 귀찮아서 망설이고
포기하는 일이 없이 바쁘니까 늙을 틈새도 없는 듯 하다. 실제로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보고 그들은 재충전과 활력을 어디에서 어떻게 해결하는 지 유심히 관찰해보라. 역시 만사
부지런하고 지적 호기심과 관심사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잠간 사이에 청춘은 어느덧 중년이 되고 장년이 노년 되는 세월, 미루고 미루다 보면 마지막까지
미루게 된다. 비지네스에 매달려 일만 열심이 하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피로의 누적으로 어느 날
졸지에 어떻게 되신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된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될 때, 그리고 누가
권할 때가 바로 행동에 옮길 때라고 앞서 사신 분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양 어깨에 짊어진
생업의 걸망을 잠시 내려놓고 과감하게 떠나자. 젊어서는 그렇다 치고 중년 이후에는 귀찮아서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제발 따지지 말자. 그리고 누구나 있는 현실타령은 생략하고 릴랙스와
진취적인 관심에 과감히 투자하자 .
가까이에서 짧은 시간 즐길수 있는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취미생활도 좋겠지만 가능한 멀리
떠나는 장기 여행만 한 릴랙스 수단이 없는 것 같다. 만사 잊어먹을만 한 여러 날이면 더욱 좋다.
그리하여 견문을 넓히고 미처 깨닫지 못한 지식이나 지혜를 새롭게 깨닫는 가운데 마음껏 즐기고
감동하자. 또한 보람된 기쁨의 극치를 경험하자.
여행에 필요한 3대요소는 기껏(?) 여유와 건강과 친구라고 한다. 금전적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어쩌면 더 중요할지 모른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건강, 그리고 기쁨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배우자나 친구의 동행, 이 세가지가 준비 되었는가. 그러면 당장 첫번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자.
나중에 형편되면 하겠다는 것은 빠져나갈 변명이거나 안하겠다는 것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부축없이 살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다고 생각되는가. 평균연령이 늘었다고 하나
추하지 않게 여행할 수 있는 건강나이는 그리 많지 않음을 명심하라. 여행할 수 있을 때 여행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그 여행을 통해 활력은 물론이고 즐기는 만큼 그 참 의미를 찾아야 한다. 내가
건강한 것도 감사하며 그 여행을 통해 자신의 체험과 지식의 세계가 점점 확대되는 즐거움과
보람을 만끽하며 남에게도 그 보람을 베풀고 살자. 그렇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남에게 짐이 되지 않는
온전한 정신과 활기찬 건강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나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형편을 간과하고 매년 어줍짢은 여행을 실천하고 있다.
금년은 5월에 약 12일간 환상적인 알프스 주위의 유럽 6개국을 주마간산 격으로나마 바쁘게
다녀왔고, 작년에는 2월에 후로리다에서 꿈같은 휴가를, 그 전엔 고국방문 외에도 열흘간 중남미
캐러비안 크루스 여행을 다녀온 것 등등이 지난 3년 간의 대략적인 나의 찬란한(?)여행 행적이다.
형언하기 힘들만큼 재미있는 그 여행 자체의 한없는 즐거움 외에도,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여행 전에 가야할 여행지의 사전 공부, 떠나기까지의 기다리는 부푼 환상, 다녀온 후의 정신적
포만감과 배가된 역량, 정말로 살아 숨쉬는 인생이 즐겁다고나 하면 나만의 자찬일까. 또 다음의
꿈같은 여행계획은 생각만 하여도 절로 즐겁다.
자! 다들 여행갑시다. 그리하여 재충전해 가면서 건강하게 삽시다.
웃고 갑시다.
英作詩
작자 미상
버드버드 그린버드
BIRD BIRD GREEN BIRD녹두필드 노 싯다운 NOKDOO FIELD NO SIT DOWN
녹두훌라우어 폴링다운
NOKDOO FLOWER FALLING DOWN청포비지네스맨 고 크라이
CHUNGPO BUSINESS MAN GO CRY 에델바이스 - 기악곡댓글목록
강재우님의 댓글
강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문원장 영작실력이 대단합니다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이건 금윤이 친구의 미국식 영어라
쉽게 이해가 가네
재우친구 잘 있지?
여행을 하든 명상을 하든
취미생활에 푹 빠지건...
보약이지
잘 지내라
고의석님의 댓글
고의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디스트레스를 내려 놓고
마음과 육신을 놀게 하는 거
참 좋은 거지요
친구가
참 좋은 처방을 허셧네 ....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 갔다가
금윤이 노트보고
베껴왔다.ㅎㅎㅎ
임사장은 입담도 좋지만
여가선용의 도를 아는거 같더라
"I wish I could get away from it all"을
외치지만
잘 안되네 그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황혼기 에 석양에 져저 사는친구들도 더러 잇더만
금윤 , 형기 ,친구들은 리비도가 넘치도록 엄청 젊게 사시네 ...
부럽다 ...... 먼여행못가도 즐겁게 재밋게 살라고노력은 하지요
때론 잔차에 맘꺼정 실고 이삼일 이름모를 시골에 같다오면
심신이 피곤치만 그래도 살맛나지요
문원장 이글보고 역마살있는 이몸 바람나것다 ㅋ ㅋ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 문천재 !
언제 어디서 이 졸문을 배꼈나?
뉴욕비봉춘추에 일만하는 진중고동문들을 위해
휴식과 여행도 좀하면서 살라고 뇌까린 것인데
잘놀고 잘묵고 여행 등산 운동등등 잘하고 있는
우리 1438동기들은 여기에 해당사항이 엄따.
그러나 가끔, 여행은 확실히 남는 장사라네.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이의 부축없이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세상사, 나 아닌 남의 덕에 살아가지만 나홀로 내 의지로 멋있게 살려면
오늘 친구가 보내준 메세지를 꼭 꼭 빠뜨리지 않고 읽어 새기겠소.
혹자는 여행은 집으로 /가족에게로 돌아오는 즐거움 때문에 여행은 아름다운 것이라 하던데,,,,
하여튼 혼자 힘으로 즐길 수 있는 즈음에 내 꼼빠니아 아네스와 함게 여행을 떠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