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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주지스님 눈에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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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4-06 18:02 조회6,32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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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날씨가 좋은 초하루라
하동 횡천 지리산 자락
월정사 라는 조그만 동네 절을 찾았는 데
정갈하게 차려입은 주지스님의
염불 소리 목탁소리가 골짜기를 흔든다.
쪽문을 열고 살짝 법당을 들어서니
여신도 둘 뿐
열심히 절을 하고 있다
두시간의 예불을 마치고
스님께 예를 갖추는 순간
아꼈어야 할 말을 그냥 해버렀나보다.
스님! 오늘 같은 초하루날 수백 수천명의 신도들 앞에서 예불을 드리는 스님들도 계시고
스님처럼 단 두명의 신도하고 ....
스님도 사람인데 얼마나 마음이....
"처사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하시면서 눈가에 눈물이 주루룩...
나도 눈물이 그만 나고 말았다.
깨침의 빛이 반짝 뇌리를 스친다.
 

댓글목록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님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이 어리석은 중생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심신을 다스르기에는
시장통 같이 북적이는 곳보다는
동근이 친구가 다녀온 절 같은 곳이 훨씬 낫다.
언제 나도 한번 찿아가 봐야겠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어리석은  중생  묻긴 왜 물어다아는데
글 쿠는기다  알았나 !  동근아?????
니는  존데는  다  댕기네
올메나  복을마니  받았으면 .......
존곳  마이가서  사진도  박고
음악도 함께넣어  주모 을메나  조을꼬  ㅋ ㅋ
대규 대리고  댕기라  그런거  잘한다
오늘 여의도  벗꽂이 피었네 
항상건강해라

이균님의 댓글

이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근친구!
이늠이 부러워하는 참 좋은 고향을 두셨네요
대규친구와(통영).
한꼭지 메모같고, 의미있는 꽁트같아 상큼합니다.(그이상으로)
초파일 도 다가오는데
"이러모 않되겠제?" 라는 훈시를 점잖고 멋지게 표현해주셨어요!
감사 감사 화이팅!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내 주변이 넘 좋아
한 컷 스냅에 불과한 일에
반야심경염불 배경까지...
참 좋은 친구들하고 오래오래...
대규,원표,이균,금윤친구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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