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계절이라 어느선배님이 보내주신 메일이 너무나 감동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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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문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3-12 09:36 조회8,009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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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화 꽃 에얽힌사연
이별을 앞둔 마지막 날 밤, 밤은 깊었으나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퇴계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내일이면 떠난다. 기약이 없으니 두려운 뿐이다.』
두향이가 말없이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그리고는 시 한 수를 썼다.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때
어느 듯 술 다 하고 님 마져 가는 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퇴계 선생의 부음을 들은 두향은 4일간을 걸어서 안동을 찾았다.
한 사람이 죽어서야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단양으로 돌아온
두향은 결국 남한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두향의 사랑은 한 사람을 향한 지극히 절박하고 준엄한 사랑이었다.
그 때 두향이가 퇴계 선생에게 주었던 매화는 그 대(代)를 잇고 이어
지금 안동의 도산서원 입구에 그대로 피고 있다.
댓글목록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봄에 매화꽃 향기가 가득하네.
이거 포구해서 걸어야겠다.
문용친구 고맙다.
강재우님의 댓글
강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향기가 방에 가득하구나
애절한 사랑이야기 매화,두향에 접목하니
매화향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문용아 자주들리고... 40년간 하고픈 이야기 자주하자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다. 칭구야!
자주 왕림해 주어서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칭구가
올려 놓은
퇴계선생과 매화,
얽힌 사랑얘기가
감동적이여서 ...멘트하고
올릴란다.
퍼가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