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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는 내가 봐도 이번 쇠고기 협상은 잘못됐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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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5-04 08:10 조회7,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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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고 하지만,
 
이 문제는 누가 먹고 안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과 사실"의 문제이다.
 
그럼, 담배는 누구나 다 피우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해야 하는가? 
 
 
나는 꽤 성격이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이곳 미국에서 누구나 다 먹는 소고기지만, 가려서 먹는 편이다.
 
광우병 걸린 소를 먹을 확률이 단 1%만 있더라도 누가 아는가? 
 
내가 그 1 % 의 소를 먹게 될지...
 
그래서  밖에 나가서 외식할 땐 소고기 잘 안먹는다.  
 
동물사료 안먹이고 홀몬 주사 안놓았다고 표시된 소고기만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다.  
 
어쨌든 미국 교포나 유학생들도 안심하고
 
이곳에서 소고기 먹는 거 절대 아니란 걸 알려주고 싶다.
 
문제는 정부가 어떤 식으로 협상을 했든 국민들이 현재 제시하고 있는
 
여러 과학적 근거에 대해 왜 시원하게 조목조목 반박을 하지 못하는지 그게
 
문제다.
 
이번에 30 개월 이상된 소까지 수입하기로 했다면, 정부는 30 개월 이상된
 
소도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서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왜 다른 나라들은 30 개월 이상된 소를 수입안하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시원한 답변을 해줘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제시하는 근거들에 만족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그건 이
 
번 협상 내용이 잘못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협상 당시
 
그런 위험성에 대해 심사숙고도 안하고 졸속으로 사인을 해버렸다는 걸 의
 
미하는 것이다.
 
늦기 전에 협상 내용을 재점검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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