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 비슷하네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성질이 비슷하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3-13 08:35 조회6,234회 댓글4건

본문

2월말 출장중에 보았던 눈이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눈인줄 알았는데

3월초 서울거리에 함박눈이 쏟아져 내리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노란 산수유가 눈을 떠서 멋있게 펼치는 봄이 왔으리라 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컨테이너를 트럭에 실을때 내릴때 그리고 야적장에 5단까지 쌓아 올릴

있는 바퀴 달린 컨테이너 이동장비인 트랜스퍼 크레인의 구매요청을 10년전쯤

본사로 부터 받고 조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탈리아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엔리코 카루스 같은

유명한 성악가들, 트라비아타 오페라, 베르사체.발리.알마니.페라가모.

프라다등 명품브랜드 정도 였는데,  이탈리라 북쪽에 유명한 공업지대가

있어서 경쟁적이고 우수한 기계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사는 사람들은 금발이 많고 키가 크며 남부사람들에 비해

성실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지역에는 기계공업, 금속공업, 화학공업이 굉장히 발달되었다고 합니다.

 

뉴욕에 소재한 이탈리아 지사와 접촉하여 방문하고 회의를 마친후 세명의

이탈리아 직원들과 저녁으로 파스타를 먹으며 와인을 같이 많이 마셨습니다.

얼마나 이들이 수다쟁이였나 하면 3시간 30분동안 식당에 있었는데 나는

10 정도 밖에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세명이서 떠들었습니다.

 

그때 대화중 뉴욕의 마피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마피아 단원들이 지켜야할 계율중의 하나가 동료의 아내를 넘봐서는 안된다

라는 것이 있는데 지사직원들은 자기들은 마피아가 아니므로 틈나는데로

기회를 보고있다는 농담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론 브란도와 파치노가 열연한 대부라는 영화 기억나시죠.

콜레오네라는 이탈리아 시실리아 섬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마피아 두목과

외동딸, 세아들, 아들처럼 여기는 변호사에 관한 인생 서사시적 드라마 이죠.

 

지사직원에 의하면 마피아의 동의없이 새로운 장사를 시작하면 사장  집의

앞정원에 독일산 셰퍼드의 목을 잘라서 늦게 던져 놓고 간다고 합니다.

물론 사업을 계속하면 너희 가족들도 셰퍼드와 같은 신세가 될것이다라는

경고문을 죽은  개의 목에 붙여 놓는다고 하네요.

 

막강한 조직력과 재력을 보유하며 군림하던 마피아 범죄조직들이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합니다.  9.11 테러로 미국 전국에 영웅으로 떠울라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지지율 1위로 달리다가 최근에 골찌 수준으로 떨어져

공화당 대선을 포기한 뉴욕시장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뉴욕 검사장과 함께

재직시 마피아단을 와해 시켰다고 합니다.

 

그때 저녁식사 시간을 상기하면우리나라 사람 모습을 보는듯한 민족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끓는 냄비처럼 하다가 빨리 식어버리는 성질, 노래 부르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나름데로 정이 아주 많고, 흥겹고 질펀하게 놀줄 아는 공통점이 두민족 사이에

있는것 같습니다.

 

경칩도 지났고 매화꽃 내음이 진동하는 봄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강을 지키시고요.

좋은 하루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와서 커피 한잔 하게 "와라"하면 바로
 올 수있는 곳에 있는 너로 느껴지는구나.
 좋은 너의 마음  실어보내, 읽어보는 우리는 많은 부분을
 너를 통해 경험해 보고있다.
 혹이나 다음에 서울오면 , 연락하여  막걸리라도 한잔하는 기회 주면 참
 고맙겠다. 한번 전화해라.
 
만날 때까지 건강,건강 또 건강을 빈다.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고향 잘 다녀 갔는지?
글은 미국에 가야 쓰지는가 보구나
고향에 왔을 때
소식이라도
좀 올렸더라면 좋았을 걸 ...
소리 없이 가버리면
그렇다 아이가
미국에 있어도 좋은 글 많이 올려줘서
항상 곁에 있는 듯 하긴 하지만
서울의 함박눈이 기억에 오랫 동안 각인되어 있겠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모!
그노무 성질이
이태리 아이리쉬 그라고 우리살람(일부)
다 같이 비스무리하게 불이다.
그래서 자주자주 성질내고 반성의 기도 해야 될끼라.
그래서 이태리 사람들 성당에 가모 다 만난다.
성질은 있지만 가족 친구 엄청아끼고 의리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사람과 이상하게도 잘 통하니라.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석,해영,형기,금윤아,
잘 지내리라 믿는다.
바쁘게 살지만 가끔 우리가 가져야 할 여유로움도
챙기면서 살기를 바란다.
막걸리나 동동주 한잔 할 수 있도록 꼭 만나자.
멋진 친구들 건강하기를.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