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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댁 개 죽음에는 문상객이 들끓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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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2-14 08:39 조회6,18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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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주머니는 우리의 눈가에 지방으로 인해 처져 생기는 부위를 일컫는데

빠른 속도의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크지고 두터워지는 것을 나는 샤워 후에

거울을 쳐다볼 때마다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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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인생을 산것 같은데 벌써 나이 60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한지도 40년이

지났습니다.  나이만 먹었네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까 집사람이 한국사 ; 송강 정철, 시인이

당쟁의 투사가 되었나 시청하고 있기에 옷도 바꾸어 입지 않고 같이 보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시인의 모습과 실록의 기록과는 너무나 달랐고, 시인으로만

살았다면 광기어린 시대였지만 아름답게 있었을 분인데 하고 나름데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송강 정철의 작품중 나무도 병이 드니 있습니다.

나무도 병이 드니 정자라도 없다.

호화롭게 섰을 때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쉬더니

  지고 가지 꺽인 후는 새도 아니 앉는다

 

정철의 고시조는 염량세태 ( 불꽃 , 서늘할 , 인간 , 모습 ) 나태내고

있습니다.  더워졌다 서늘하여지는 세상 형편 이라는 의미로서 권력이 있을때는

아부하고 붙고, 권력이 사라지면 푸대접을 하는 세상인심의   박절함을

비유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어느 나라든지 권력을 향한 해바라기형 인간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새로운

권세가 나타나면 그곳으로 가기 위해  의리.지조를 헌신짝 처럼 버리고 자기의

이익을 따라 갑니다.  변절은 자기의 욕구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정승댁 죽음에는 문상객이 들끓어도, 정작 정승 죽음에는 문상객이 뜸하다

라는 우리나라 속담은 염량세태의 사자성어와 비슷한 뜻을 품고 있는데 요즈음

미국 부시 대통령과 우리나라 노무현 대통령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상원의원의 대세론을 잠재우고 팽팽한

군형을 이루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주변에 권력을 좆는 사람들로

장사진이 이루어지고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 국가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고 미국 경제는 후퇴가 시작

되었다는 피로감이 쌓여 있기에 바꾸자는 분위기가 대세인것 같습니다.

 

어느 대선후보가 미국의 정치.경제.사회 변화의 주도자가 될지는 11월에 판명이

날것입니다.  최근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연설은 가끔 듣게 되었는데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방지지 않은 겸손하고 신뢰를 주는 성품과 인상,

그리고 생각이 깊고 진정성이 있는 언변에서 변화를 통한 미국의 희망을

보게 됩니다.

 

백인의 미국과 흑인의 미국이란 없고, 보수적 미국과 진보적 미국도 또한

없습니다.  오로지 미합중국만이 영원히 존재할 뿐입니다.” 라는 그의 패기찬

연설에서 검은 케네디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하루 맞이 하소서.

댓글목록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술주머니! 나는 저승꽃이 매년 두개씩 생기는 것 같은데 너는 얼굴이 청춘같아
그리고 미국에서 W. PAPER장사를 할 것이 아니라 문단으로 가는 것이 나을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실은글에 조금만 보태고 다듬으면 훌륭한
수필집이 될 것이이고'''''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박사 !!!
26일 27일은 예약이 되었는데 / 25일은 대통령 취임식날이라 롯데호텔 로얄호텔 예약이 완료되어
BOOKING이 되지않아 내일 다른 호텔 RECHECKING하고 연락하겠다 ...
그때 보자 ...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박사 !!!
25일은 충무로 세종호텔 ( 예약담당 김형래) 에 예약되었으며 요금은 134,500원
25일 은 대통령취임식 이고 공휴일이라 일본및 기타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서울을 방문하여
서울시내 호텔이 거의 만실이되어 예약이 어려운날이구나 ...
불편하게 예약이 되어 미안하다 ...로얄호텔 세종호텔은 가까우니 이해하여 주기 바란다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현 회장,
잘 지내고 있재.  비행기를 너무 태워줘서 어지럽다.
우리가 친구니까 너가 잘 봐주어서 좋은 칭찬 해주겠지.
고맙다, 건강하고.

고원장,
병원 일은 안하고 책 읽고 글만 쓰는 것은 아닌지.
의사 이면서 소설가, 수필가, 시인인 분들도 보았지만.
자주 우리 사이트에 좋은 글들 올려주기 바라며 감기 조심 하고.

이명상 사장,
친한 치구 서울에 있다고 일년에 몇번씩 오랫동안 일만 시키고 있네.
우리나라에  경사가 있는줄 모르고 있었네.
여하튼 세종호텔에 예약이 되어서 고맙다.
주말에 진주에 있을텐데 전화할께.  진짜 고생 많았고 고맙다.

문형기님의 댓글

문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바마
아주 샤프해 보이고
인상이 대통령 한 번 할 상이더라

연설이야
알아 들을 수가 없으니
몰것고
글구
힐러리 넘 늙어 보이더라

상철친구는 언제 봐도
글솜씨가 보통이 넘는다고 생각된다.
언제 신변잡기 묶어서
문집을 함 만들오 보렴

고향길 나들이가
즐검으로 충만되길..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원장,
맞아, 힐러리 상원의원이 엄청나게 늙었어.
스트레스가 많나봐.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니까 살아서 몇번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심정과
그리움으로 찾아가곤 하네.
기회되면 진주 소식 전할께.
좋은 주말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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