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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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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04 14:53 조회6,8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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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어났던 잎들이 떨어져,뿌리로 돌아갔고(낙엽귀근)
걸쳐입었던  잎들 훨훨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서 있는 데(낙목한천),,,
 
올 한해가 또 사라져간다,
우리에게 허락된 세월이 손에 쥔 모래알처럼
술술 빠져나간다.
 
인생을 낭비한 죄를 어떻게 아뢰올까?
하느님,,,,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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