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듯 말듯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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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06 08:53 조회6,889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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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이 되어 부모집에서 폐를 끼치고 사는것은 미안한 일이라며 직장 근처에
아파트를 빌렸다고 하는 둘째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었으나 승진이 되어 년봉이 많이 올랐다며 걱정 말라고 하며 이사했던 지난 토요일 필요한 용품을 사주기 위하여 상점에 갔는데 출입문 앞에 있는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를 보고
어느덧 올해도 저물어 가는 한해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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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회사 직원들과 송년모임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호텔에 위치한 해산물식당에 갔느데 자동차를 주차하고 우연히 옆에 주차된
자동차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고 혼자서 웃었습니다.
미국 부시대통령의 찡그러진 얼굴이 그려저 있고 밑에는 WORST PRESIDENT
EVER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무지무지하게 인기가 없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Temple University 는 법대대학원.의대대학원이 있는
규모가 큰 종합대학 입니다.
미국 남북전쟁때 링컨 군대에서 근무하기위해 예일대학을 휴학하고, 제대후
알바니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던 Russell H Conwell이 설립했던
대학입니다.
러셀이 지금의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을 여행했을때 그곳에서 안내를 해주었던
여행도우미가 말해준 설화를 바탕으로 쓴 ‘Acres of Diamonds’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단수일때는 면적을 나타내는 에이크 이지만 복수가 되면 토지나 대량
이란 뜻이 있는데 번역하면 ‘다이아몬드의 밭’ 혹은 ‘대량의 다이아몬드’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영문학 전공하신 친구분들이 정확한 번역을 해주기 바랍니다.
넓은 논밭과 산을 가진 농부가 이라크의 한지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농사일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던중 어느날 늙은 수도승이 지나가다가 다이아몬드를 발굴하면 힘든 농사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까 옳은 말이고
그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모든 농토를 팔고 가족들은 고향의 이웃에게 맡긴후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나 결국 발견하지 못하고 돈은 떨어져
고향으로 돌아오는 도중 친구를 만납니다. 농부가 팔았던 고향의 땅에서 비싼
다이아몬드 보석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서 듣고 자신의 어리석었던
행동을 후회합니다.
행복은 먼곳에 있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설화입니다.
저자는 저서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Your diamonds are not in far-away
mountains or in distant area; they are in your own back yard if you will but dig for them.
인간다운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적 토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질적 풍요가 가득찬 크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고 행복감을 더 느끼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어린시절 한옥의 아랫목에 이불 깔고 엎드려 곶감 빼먹듯
만화책을 한권씩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잠들고.
그때가 더 행북했던 같기도 하네요.
없는 자는 생존하기 위하여 악을 쓰야하고 있는 자는 가진 것을 움켜지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냉엄한 사바세계에 살고 있지만 , 행복은 저 산 넘어에
있지 않고 나의 곁에 있으며 볶고 지지고 아등바등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삶의 쉼표를 찍어봅니다.
눈내리는 겨울에 우리나라 절집의 정취를 맛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하루 맞으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중심에는 고향이 있다고 합니다.
고향 친구의 부인이 왔다고 하여
11월 테네스회 모임때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준
테니스회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저 합니다.
건강하시고.
장규현님의 댓글
장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야 ! 잘 있재.
언제나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맙다.
멀리 있어도 너의 생활이 눈에 보이는듯.
그래, 행복이란 멀리 있는것도, 내 가까이 있는것도 아닌, 바로 내 안에 있는것을...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사장 참으로 옳은 말이네.
행복은 내 마음 속에 있고
행운은 내 가까이 있으니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 일에 충실하면
언젠가는 행운도 따르고
더욱 행복해 지리라 믿네.
얼마 남지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더욱 건승 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불공이란?
가난한 이를 몰래돕고,나보다 못한 이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심지어
원망하는 원수가지도 부처님처럼 섬기는 것이 참 불공이다.남을 부처로섬기면 자기도 역시 부처가된다.
부처님 앞에서 삼천배를 하며 "나"라고 하는 아상을 뽑으면 남을 부처님 모시듯이 할 수있다.
"아상"이 뽑히면 자기를 버리고,자기를 낯추어,
행복의 기초를 스스로 만들어 겸허에 살고,기쁘게 살고,감사하는 삶으로 산다.
내 인생을,내 삶을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만들어 가며
자기 몫의 삶(소명과 사명)에서
남을 기쁘게
남을 행복하게
남을 득되게 하는 삶이 우리가 찿는 행복이 아닐까?
상철아,좋은 글 읽기만하고 내 양식으로만 삼키고 너에게 되돌림은 아무것도 못하여 죄송,
항상 건강하시기를,,,,,,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들, 잘 지내고 있지.
재미나게 읽어주어서 고맙다.
작은 것에 그리고 가까이 있는 것에 자꾸 행복을 느끼면 세상이 살 맛 날것 같아
글을 올렸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은 항상 따뜻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