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비토섬 용궁로'(황야의 무법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2-21 22:18 조회7,75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별주부전의 배경, 비토섬 바닷길
사천시 서포면 면사무소 소재지에서 1005번 지방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곧장 내려가면 비토섬이 나온다. 한글 소설 '별주부전'의 배경이 된 섬이란다. 아니나 다를까? 도로명 이정표에 토끼길, 거북길이 씌어 있다. 두 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용궁로가 시작된다. 비토섬의 끝자락인 하봉마을 건너편에는 월등도가 위치하고 있다. 수심이 4~5m인 이곳에 썰물 때 500m가량 바닷길이 열린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진 2시간 동안 월등도 주민들은 비토섬으로 건너오고, 뭍 사람들은 토끼섬과 거북섬을 구경하러 월등도로 넘어간다. 재미있는 것은 몇 년 전 사천시가 비토섬과 월등도를 오가는 뗏목을 설치했는데 정작 주민들은 이용하지 않아 두 섬에는 나무로 만든 선착장만 휑뎅그렁하게 남아있다.
월등도는 별주부전에서 용궁에 갔다 돌아온 토끼가 막 발을 디딘 섬이다. 주민들은 '돌아오다'와 '당도하다'의 첫 글자를 따서 '돌당도'로 부른다. 거북에게 속았다가 기사회생한 토끼, 그 토끼를 놓쳐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해 걱정하다 죽고만 거북을 닮은 섬이 월등도 동쪽에 있다. 남편 토끼를 기다리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부인 토끼섬(목도)도 저만치 아련하게 떠 있다. 비극으로 생긴 섬들이지만 섬 이름과 모양이 딱 들어맞아 피식 웃음이 나온다.
△ 사천 태경횟집에 도착
△ 태경횟집 맞은편 와룡산 전경
△ 푸짐한 회와 반주 몇 잔을 마신 후
△ 용궁로를 지나 월등도에서 남자 좌로부터(김성환 차용원 김종수 김대규) 여자는 마나님들...
△ 하루에 두어번 열리는 용궁로(바다밑 도로)
△ 하루에 두어번 열리는 용궁로(바다밑 도로)
△ 하루에 두어번 열리는 용궁로(바다밑 도로)
△ 하루에 두어번 열리는 용궁로(바다밑 도로)
△ 하늘공원(진주)에서 바라본 주변경관
△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진주시(망진산 중계탑이 멀리 보인다)
△ 황야의 무법자 영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