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9-14 08:52 조회7,977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황금빛의 들판에 서있는 밀집모자를 쓴 허수아비의 머리와 양어깨에 참새
세마리가 앉아 있고, 남자아이.여자아이.강아지가 곁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그림은 우리나라에서 제작하여 선물 받은 달력 9월의 표정입니다.
맑은 가을햇살 속에서 춤추는 듯한 잠자리들도 있네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로스앤젤레스 ‘안토니오 빌라이고사’ 시장은 몇개월전 부인 몰래 히스패닉계
방송사의 앵커인 미모의 여인과 연인 관계로 사실이 밝혀져 부인과 별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딸의 나이와 비슷한 모니카 르윈스키와 빌 크린턴 전 대통령의
스캔들, 그리고 린다 김과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서정적인 서신과 미국에서의 두사람의 애정행각이 폭로되어 알게 되었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제목은 ‘사랑하는 까닭’이며 ‘만해 한용운’ 님의 시입니다.
대조적인 어휘들인 홍안과 백발, 미소와 눈물, 건강과 죽음을 사용함으로
시에서 호소력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유부남인 고위 공직자와 사진으로 보아서는 미인은 아닌
젊은 미술계의 미혼여성의 스캔들로 우리나라 신문과 방송국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 합니다. 아마도 가까운 친구들과 만나 저녁에 소주 한잔을 할때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안주감 덕분에 술집 주인들은 안주의 매상이
줄어서 울상을 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 많은 연서를 보냈다는 검찰 발표를
미루어 보면 정책실장은 위 시처럼 강열한 정열을 가지고 연애를 하였거나 혹은
사랑을 한지도 모릅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분이 권력을 이용하여 신정아씨의 대학교수 임용과
광주비엔날리 공동예술감독 선임에 직권남용의 혐의가 발견되면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예수의
말씀을 빌리지 않드라도 두사람의 접촉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문제
이므로 간섭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에서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설마하고 있을 정책실장의 부인이 어떤 면에서는 최대의 피해자입니다.
사회적.경제적 안정을 이루었던 정책실장의 로맨스 그레이를 도덕적 관점에서
또는 법적인 관점에서 어떤 시각에서 바라 보아도 잘못 되었다는 것이 분명하나,
미술에 상당한 관심도 있고 소질도 있는 이분은 이성보다도 감성이 풍부한
예술가의 기질이 있었기에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젊은 여인과의 사랑에 빠졌나
봅니다. 혹은 젊은 신체의 매력에 유혹 되었는지도 모르죠.
어디에선가 읽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사랑은 환상의 아들이요 환멸의 아버지 이다’
우리 모두가 빠질 수 있는 중년의 나이이기에 자기 눈의 들보도 자세히 보자는
의미에서 몇줄 적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명상사장,
일요일 16일이 성현 결혼식 날이지.
참석하고 싶지만 머슴살이의 한계로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출장때 서울 가면 성현 부부 초청해서 저녁 살께.
이사장이 그동안 좋은 마음으로 살았기에 그날 많은
친구들이 와서 축하해주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철 사장 .
멀리서 아들 결혼식을 축하하여 주어 매우 고맙다
너도 빨리 며느리 보고 친 증손자 진주 부모님에게 선물해야지 ...
그리고 멀리서 보내어준 축하 화환 고맙다 ...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란다 ...
이 명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