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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장르 (음악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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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1-07 10:27 조회12,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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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트로트의 발생에 관해서는 크게 두가지의 견해를 들 수 있는데, 첫째, 일본 전통대중가요인 엔카에서 그 발원을 찾는 경우와 둘째, 1910~20년대에 걸쳐 우리나라에 밀려들었던 서양의 춤 음악 중의 하나인 폭스 트로트가 변형되어 정착한 것이라는 설이다.
사실상 트로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과정 속에서 형성된 음악으로, 음반산업과 라디오 방송의 발달과 더불어 성장하여 점차 그 한국적인 특색을 더해가며 발전였으며, 1930년대 중반에 이르면서 급기야 판소리와 민요를 밀어내고 한국근대대중음악의 가장 주요한 장르로 부각된다. 이후, 포크송와 발라드의 등장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가요계의 흐름이 점차 10대 위주로 바뀌어 감에 따라 그 주도권을 상실하기는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트로트는 명실상부한 한국전통성인가요라고 할 수 있다.
 

포크(Folk)
 
 포크(Folk) 란 본래 세계 각지의 민중 사이에서 불리어 온 전통적인 노래를 뜻하나 현대에는 일반적으로 근대미국의 민요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미국포크송은 서부 개척자들이나 카우보이들에게서 전해오는 민요인 트레디셔널 포크송(Traditional Folk)과 새로이 창작된 모던 포크송(Modern Folk Song)으로 구분되며, 현재까지도 미국대중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립된 장르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포크송은 일반적으로 1970년대에 유행한 통기타 반주를 갖는 친근한 멜로디의 대중가요를 뜻한다. 포크송은 그 이전까지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절대적인 위치엿던 트로트를 밀어내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청바지와 통기타라는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으면서 1970년대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발라드(Ballads)
 
   발라드(Ballads)란 본래 이야기 형식으로 된 중세 유럽의 민요를 일컫는 말로 출발하여, 시대에 따라 조금씩 성격이 바뀌면서 19세기엔 영국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가곡을 칭하기도 하였다. 오늘날 현대 대중음악에서는 대체적으로 느린 템포에 분위기가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노래들을 통칭하는 의미로 쓰이며, 일반적으로 약한 비트에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라드음악 역시 현재 다른 장르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태로 어떤 장르와 리듬을 골격으로 삼느냐에 따라 '팝발라드' '록발라드' '힙합발라드' 'R&B발라드' '메탈발라드' 식으로 세분화 하기도 하며, 나아가 랩이나 비트를 가미한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가요계에서는 1970년대 포크음악의 유행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발라드음악이 대중가요계의 주류장르로 정착하게 되며, 현재에도 댄스음악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즈(Jazz)
 
  재즈(Jazz)음악은 1900년 전후 미국 뉴올리언스의 흑인들이 아프리카 리듬과 블루스, 백인 민요와 클래식이 뒤섞인 음악을 클럽에서 자유롭게 연주한 것으로 출발하며, 무엇보다 즉흥성(improvisation)을 중시함에 따라 오프 비트 (off beat)의 리듬에서 나온 특유의 스윙(swing)감과 연주가의 개성과 창조성이 부각된 사운드를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초기 재즈는 래그타임음악 또는 래그라고 불렸으며, 1910년 이후 재즈라는 명칭이 일반적으사용되었다. 초기에는 빅밴드를 필두로 하는 스윙재즈에서 출발하여 이후 좀더 복잡하고 자유스러운 분방한 멜로디와 사운드 변화가 특징인 '비밥(Bebop)'재즈를 거쳐 1940년대 이후에는 '모던 재즈'로 이어지며, 이후 '하드밥' '프리 재즈' 등으로 세분화된다. 현재에는 록비트와 전자음을 가미한 퓨전재즈가 그 계보를 잇고 있으며, 현재에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대음악의 괄목할 만한 한 분야가 되고 있다.
 
 
알앤비(Rhythm & Blues)
 
  리듬앤블루스(Rhythm & Blues)는 미국 흑인노예들의 슬픔과 절망을 노래한 흑인블루스 음악이 1940년대 말∼1950년대 초에 이르러 스윙 등 댄스풍 재즈의 영향에 의해 점차 리듬적 요소가 강해지면서 리듬앤 블루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독립되었다고 볼수 있다.
대체적으로 리듬앤블루스는 블루스에 비해 비트가 강하고 리듬과 멜로디가 더욱 대중적이며, 가사 역시 흑인들의 고단한 삶을 주제로 하던 것과 달리 보다 낭만적이거나 쾌락적인 요소를 갖는다. 이후 미국 대중음악의 주류장르로 부상하게 된 R&B는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미국팝음악의 지대한 영향권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가요계에도 랩이나 힙합등 흑인음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등장한다.
 
 
랩(RAP)
 
  랩(RAP)은 속어로 '지껄이다'는 뜻으로, 사실상 힙합문화의 하나의 장르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자기자랑이나 타인의 비방을 즉흥적으로 내뱉는 것에서 출발하였으며, 나아가 사회문제나 정치비판등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흑인사회의 거리문화로 퍼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90년대 들어 랩은 샘플링(sampling) 기술과 힙합의 발전에 힘입어 주류 팝과의 구분이 모호해 질정도로 대중적 기반을 넓히게 된다.
한국에는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에 의해 본격적인 랩의 유행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마치 랩이 댄스음악을 구성하는 하나의 당연한 요소로 인식될 정도로 가요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게 된다. 뿐만 아니라 멜로디 없이 랩과 반주로만 이루어진 곡과 함께 가수가 아닌 전문Rapper라는 새로운 엔터테이너의 등장을 불러온다.
 
 
록(Rock)
(Rock)이란 록앤롤(Rock & Roll, Rock'n'Rolll)의 축소된 명칭이다. 록앤롤은 본디 성행위를 암시하는 속어이기도 하며, 40년대 미국 흑인들 사이에 유행한 육감적 춤 이름에서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55년 빌 헤일리가 '리듬 앤 블루스(R&B)'와 '컨트리 앤 웨스턴'을 섞어 만든 'Rock around the clock'이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엿다. 사실상 초기의 록앤롤은 리듬앤 블루스와의 구분이 사실상 모호했으나, 점차 비트가 강해지고 표현양식이나 내용면에서 예술적으로 세련되기 시작하여 척베리나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스타들을 배출하면서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음악르로 자리잡는다.
록이라는 용어가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은 1964년 영국의 4인조 그룹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하여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시기로, 이후 비틀스음악은 미국 록뮤직의 전형이 되기에 이른다.
이어 록뮤직은 80년대에 들어 모던록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며, 이후 다른 장르와의 접목으로 인해 우주음악(cosmic music), 프로그레시브록, 아트록, 재즈록, 펑크록 등의 장르로 세분화되어 발전하며,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는 화장이나 현란한 의상을 컨셉으로 하는 소위 '비주얼 록'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힙합(Hip-hop)
 
   힙합(Hip-hop)이란 본래 1970년대 후반 뉴욕 할렘가에 거주하는 흑인이나 스페인계 청소년들에 의한 낙서, 랩, 브레이크댄스를 비롯한 새로운 문화운동 전반을 가리키는 말에서 출발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힙합은 댄스음악 도중 DJ들에 의한 LP레코드 판을 스크래치하거나 샘플러 등의 미디어 기계를 사용한 믹싱 등의 독특한 음향효과를 가리키는 말로 세분화 되며 전문믹싱 프로듀서나 믹싱DJ에 의해 발달을 거듭하게 된다. 또한 힙합은 MC라고도 불리우는 전문Rapper의 등장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으며 랩음악의 발달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이후 미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경향의 하나로 정착된 힙합은 1990년대에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합한 전세계의 신세대들을 중심으로 보다 자유스럽고 즉흥적인 형태의 패션·음악·댄스·노래, 나아가 의식까지도 지배하는 새로운 문화 현상이 되어 "힙합스타일"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테크노
 
  테크노는 본디 1970년대 독일 전자음악 영향을 받아 80년대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Kevin Saunderson과 Juan Atkins 에 의해서 탄생한 전자음악장르를 일컫는 말로,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전자적 리듬을 그 특징으로 한다.
디스코-소울-펑크(Funk) 같은 흑인 댄스음악을 믹스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하우스(House) 뮤직과 반복적 리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동일하나, 보다 더 최면적이며 전자적, 반복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현재에는 사실상 전자음을 이용하는 모든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통칭하며, 대중음악 뿐 아니라 전자적 요소를 사용한 패션이나 문화현상을 '테크노풍'이라 칭하기도 한다.

 
일렉트로니카
 
 테크노, 엠비언트, 드럼앤 베이스, 트랜스, 하우스, 인더스트리얼 등등 댄스적 음악과 전자적 장치를 통한 미래지향적 사운드를 구가하는 하위장르를 총칭하는 대표적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댄스
 
  댄스음악이란 광범위하게는 춤을 추기 위한 모든 종류의 반주용 음악을 뜻하는 것을, 사실상 그 기원은 원시시대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댄스음악은 축음기와 라디오를 비롯한 전자기기의 발달과 레코드의 보급에 힘입어 단순히 춤을 위한 반주음악이 아니라 오락이나 감상을 위한 하나의 독립된 음악장르로 자리잡았으며, 댄스가수라는 새로운 엔터테이너의 등장을 불러오기에 이른다.
오늘날의 댄스음악은 일반적으로 빠른 비트를 가진 대중음악(popular music, pop music)을 공통적으로 지칭하며, 랩이나 힙합, 테크노 등 많은 장르들이 댄스음악의 경계안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인디
 
  인디 음악, 즉 인디펜던트 음악(Independant Music)은 현대 대중음악의 대형화,상업화 현상의 반동으로 발생한 아웃사이더들의 문화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인디 음악의 기원은 20세기 중반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소규모 저 예산 음반사들의 활동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댄스나 발라드, 혹은 록이나 힙합같은 구체적 메이져 장르의 표현이 아닌 자신들이 만들려는 메시지, 창작성과 자율성에 치중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의 인디음악이란 음반제작과 방송매체를 주무대로 삼는 기존대중음악과 달리 클럽가의 라이브무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언더그라운드 음악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며, 1990년대 말 신촌 홍대 부근의 라이브 클럽가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로스오버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으로 퓨전음악 또는 크로스오버라고도 한다. 원래는 미국에서 어떤 곡이 몇 종류의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현상을 의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크로스오버라는 말의 정의는 '교차' 또는 '융합'으로, 이러한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퓨전 재즈 등 음악 장르에서부터이다. 그 이후 음악 장르 전반에서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현재는 음악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장르는 재즈이며, 1969년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재즈에 강렬한 록비트를 섞어낸 음악을 선보였다. 이로써 재즈록 또는 록재즈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무렵,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인 새로운 음악 장르인 퓨전 재즈가 등장하였다.
이후 좀처럼 변화를 꾀하지 않는 클래식계에도 퓨전이 접목되어 포퓰러뮤직(팝)·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사가 늘어갔다. 1980년대 초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후 성악가가 포퓰러뮤직을 부르고 포퓰러뮤직 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고, 국내에서도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음악이 시도되었다. 서태지의 《하여가》는 국악과 랩을 잘 조화해냄으로써 큰 호평을 받았고, 그후 가요계는 국악과의 결합에 새로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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