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고담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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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29 09:57 조회7,12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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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산들을 제외하고는 눈이 내리지 않는 로스앤젤레스의 겨울이지만
강한 바람이 불었던 날은 한기의 위력이 대단했고 계절이 겨울임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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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까지는 크리스마스 날에 가족이 모여 영화 한편 감상하고 차 마시고
예약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했는데, 올해는 야외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며 관혼상제에 대하여 아들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골프를 쳤습니다.
관례는 성인의식 이며, 혼례는 혼인식으로 혼인하는 예법, 상례는 상중에
행하는 예법, 제례는 죽은 자를 위로하고 추모하는 제사 지내는 예법으로,
아들들이 결혼 적령기 이므로 혼례의 중요성을 말하고 내년에는 결혼 하라고
독촉을 할려고 머리속에 준비를 했는데, 몇년 만에 골프를 치다 보니까 공을 쫓아
다니고 어둠이 내려와서 이야기를 못하고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기대는 소박 할 수록 그리고 적을 수록 좋다는 옛말을 따르지만 그러나 혼례는 생명을 이어가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의식 이므로 관심을 갖게
되군요. 기업 경영 보다 자식 경영이 어렵다는 말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선거철에는 어는 예비 후보들에게 줄을 설가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권력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가 존재하는 곳에 줄서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현실
입니다.
조선 시대 단종을 보위하며 정권을 잡고 있던 김종서와 주변 충신들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의 즉위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 한명회’는 줄을 잘 서서
인생역전을 한 인물입니다.
또한 영조때 두뇌 회전이 빠른 입지전적인 인물 ‘홍국영’은 세손 편에 줄을
서서 세손을 보호하며 신임을 얻고 정조가 즉위하자 최측근으로 권력을 얻게
됩니다.
선거가 끝난후 후보가 당선되면 고생을 했던 많은 참모들의 노력과 희생에
대한 대가로 보상을 해야 합니다.
“논공행상 ( 논할 논, 공훈 공, 행할 행, 상줄 상 )”
공을 평가하여 크고 작음에 따라 상을 내리거나 표창 한다는 뜻입니다.
삼국지 오서 고담전 편에 나오는 ‘논공행상 각유차’가 어원이라고 합니다.
삼국시대 오나라의 고담과 동생인 고승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당선자는 자신을 위해 띈 후원자들에게 자리를 만들어서 주어야
하는데 차기 대통령은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있으니 상을 나누어 주어야 할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앞으로 국민의 관심거리 입니다.
5년 후에 친구들 중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자연적으로 친구 뒤에 줄을 서고 당선이 되면 논공행상이란 두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텐데.
다가오는 한 해를 풍요롭게 맞이 하시고, 아쉬움이야 있겠지만 지나가는
2007년을 씩씩하게 견뎌 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친구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을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좋은 글
감사하고
다가올 새해에도 변함없이 좋은 글
그리고 가내 두루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
새해 복많이 받아라 ..
항상 이렇게 좋은 너의글 보고 있으니 해가 가는지 날이 가는지
모르겠구나 .. 세월이 너무 빠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