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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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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5 06:36 조회7,00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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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족의 다른 이름인 여진족의 누르하치가 금나라를 세우고 한족의 명나라.

위구르.티베트등을 통합하여 이민족으로서 중국을 통치하며 태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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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인 태종 홍타이지는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3대인 세조 순치제는 베이징을

접수하며, 4대인 강희제는 백성을 섬긴다는 통치철학을 펼치며 이어 5

용정제와 6 건륭제 까지 중국 역사상 유례없는 최고의 전성기를 3 133

간을 누리며 대만도 청나라에 부속 시킵니다.

 

어제의 간신이 오늘의 공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나라  장군으로 여진족의 침입을 막는 책임을 맡았던 오삼계장군은 여진족을

오히려 끌어 들여 청나라를 세우는데 적극 협력하여 부귀영화를 누렸으므로

그당시 한족은 그를 아주 나쁜 간신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정부는 청나라의 영토가 중국의 영토이며 중국사라고 정의

하므로 오삼계장군은 영토를 확장하는데 결과적으로 공이 컸던 충신으로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한족 중심의 역사를 외치던 중국이 이민족이 이룬 역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제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신신애 탤런트가 불러서 히트곡이 되었던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플러톤 출신의 18세인 김양은 명문대에 진학해야

되겠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8개월간을 스탠포드대학에서 가짜 대학생으로

기숙사 생활까지 했으며, 놀라운 사실은 인근의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학군단

후보생으로 등록을 한후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명문대학을 원하는 부모 욕심에

부응하기 위해서 인지 혹은 김양이 브랜드에 심취해 취한 행동인지 모르겠지만

가짜 대학생인 김양은 현실을 허구로 착각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이 가짜 학위로 나라를 뒤흔들었죠.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젊은 미술인의 학사.석사.박사 학위가

가짜로 판명되었는데 미술관의 큐레이트로서 업무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일대학의 박사학위에 대한 선입관 덕분 이었는지 혹은

가짜로 판명난 후에도 똑같은 점수를 그녀의 능력에 있느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사회에 다른 치부를 드러낸 사건은 방송국의 진행자가 가짜

학사.석사 학위 소유자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사회의 공인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위조한 학력은 명백한 사기극이므로 법적인 처벌을 받겠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검증하는 시스템이 허술할까

하는 점입니다.  우리가 남을 믿는 아름다운 민족이기 때문일까.

 

디즈니에서 만화영화로 만들었던 피노키오는 피노키오의 모험이란 동화

에서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나무를 깎아 만들어진 인형은 진짜 소년처럼

행동하는데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고 사실대로 말하면 코가 정상 크기로

줄어듭니다.  마지막에는 피노키오는 진짜 사람이 됩니다.

 

이처럼 거짓말의 상징으로 피노키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노키오의 교훈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져서 남의 눈에 쉽게 띄어

오래가지 않아 발각된다는 것입니다.

지구에 사는 우리 인간들 모두도 피노키오 처럼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게

만들어 지면 쉽게 거짓말을 하는 가짜를 찾아낼 있을텐데 하고 혼자서

공상을 해봅니다.

 

가짜와 거짓말의 상관관계는 아주 밀접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세상살이 하면서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우리 인간의 한계

이며 진실과 거짓의 구역에서는  진퇴양난 입니다.

 

친구여러분 즐거운 하루 맞이 하소서.

물론 건강 하시고요.

 

 

댓글목록

장규현님의 댓글

장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 공부를 겸한 좋은글 감사 합니다.
그사람의 능력 보다는 타이틀을 먼져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시스템의 문제부터 한번 재고해봄직한 사건 이지요.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니까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한 도둑을 열 사람이 못지킨다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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