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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와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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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6-07 07:27 조회8,74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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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불난 호떡집이란 말을 합니다.

정신없이 질서없이 마구 떠들어 대는 형태를 묘사한 표현이라 생각하는데

열흘간정도 방문한 회사 손님들때문에 그런 모양으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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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를 이순이라고 공자의 말씀처럼 충분한 경험으로 세상살이에 대한

판단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드리는 정신으로 살지만 육체는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일주일 이상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총기소유를 허용하면 어떨까요.

한국사람들은 욱하는 성격이 강해 생각하기도 싫은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며칠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는 우리나라 남성이 식당에서 일하는

자기부인과 교제를 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한 식당의 주인인 한인 남성을

죽이고 자살을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날밤 미국 텔레비젼에서는

‘A Triangular Love Affair ; 남녀의 삼각관계라는 방송이 계속되었습니다.

 

한달전쯤에는 2년전에 재혼한 한인 여성이 남편을 총으로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권총을 사용한 가정불화가 있었습니다.  부인이 남편에게 발도

아니고 5 발을 쏘았다고 하니 끔찍한 일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아내를 죽인 남성은 25% 정도 자살하고, 남편을 죽인

아내는 3% 정도만 목숨을 끊는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을 마감하면서 남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저지러는 사람은 독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 말못할 사연이 얼마나 가슴 깊이 쌓여 있기에 총으로 직접

심판을 할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물론 올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중 큰아들이 들째아들에게 농담삼아

이야기를 듣고 86년도에 진주에 갔을때 밤에 잠이오지 않아 읽었던

소설책 생각이 나네요.

 

이곳 헐리우드에 소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좋은 나이트 클럽들이 있으며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가끔

집행관의 배지 보여주면 클럽의 안전요원들이 빨리 입장을 시켜준다면서

큰아들이 둘째아들에게 CSI 배지와 신분증을 주말에 빌려달라는 농담을

하는 것을 듣고  윤흥길작가의 완장 생각나서  재미나니까 소개합니다.

 

객지에서 돈푼 깨나 벌어서 기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고향의 저수지 사용권을

얻어서 양어장을 만드는데 관리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동네 건달인 종술에게

접근하며, 종술은 봉급이 적어 시큰둥하나 완장을 차게 해준다는 제안에

좋아하고 승락합니다.

 

완장을 종술이는 낚시꾼들 위에 군림하며 심지어 주인인 사장 일행에게도

자아도취에 빠져 방해를 합니다.  가뭄이 들어 물을 빼기위한 면직원들의 일에

방해를 하기도 하지만 술집 작부인 부월이의 눈에 뵈는 완장은 벨볼일 없는

하빠리들이 차고 면장이나 지서장 같은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배기

완장을 찬다라는 말에 공감을 하고 완장을 저수지에 버리고 , 소옹돌이 치며

빠지는 저수지 수면 위에 완장이 다니며 장편소설이 끝납니다.”

완장의 허황됨을 일깨워주는 내용입니다.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장 ! 그렇지요. 이것만 차면 눈에 뵈는게 없지요.
오늘날의 완장은 어쩜 직책쯤이 될듯.
하찮은 직책도 주어지만 어깨 힘주는 세상이지요.
주차 관리원이나, 경비까지도.
하물며 국민이 일시적으로 국가 관리 책임을 준 대통령이라면....
ㅎㅎㅎㅋㅋ

박기영님의 댓글

박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놈"의 완장이 깡통을 범종인 줄로 착각하게 하는데는 오늘도. .. ...
속에 든 것이 없으니 고개는 커녕 . 아무데나 나서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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