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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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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8-29 09:50 조회8,0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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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는 머리카락을 번뇌의 상징인 무명초라고 하지요.

그래서 스님들이 머리카락을 삭발하는 것은 무명심을 잘라내는 것으로

애착과 집착 그리고 미련한 생각을 떨쳐버린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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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이발소에 갔습니다.

업무시간중 손님도 만나고 하니까 단정한 모습을 위해서 이발을 했고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욕심으로 젊게 보여야 하니까 염색도 했습니다.

직장의 업무가 이곳 한인사회와 전혀 관계가 없고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대부분 이민생활을 하지만 나는 틀에서 벗어나 있기에 , 정기적으로 가는

이발소에서 주인으로 부터 여러가지 코리아 타운의 이야기를 듣는 편입니다.

이곳에 몇개의 기원이 있는데 순진한 분들이 돈내기 바둑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디에서 살아도 한국인은 내기를 좋아하는 민족인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 subprime mortage ;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택매매시 주택을 담보로 높은 금리의 돈을 융자해주는 방식) 쇼크로

주식을 팔고 사며 생활비를 조달하시는 분들은 8 한달동안 지옥과 극락을  왔다

갔다 했으리라 믿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태가 수습되었다고 결론을 내릴

시점이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뉴스를 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 폭락으로 코스피도 하락했다는 보도를 가끔 접하리라 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 NYSE )에서 미국 주식시장 지수들의 대표적인 것으로 블루칩 위주인 다우존스 산업지수 (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  기술주 중심인 나스탁 종합지수 ( NASDAQ), 대형주 위주인

스탠다드 프어스 500 ( S&P 500 )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국 주가의 대명사로서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주로 사용됩니다.

 

코카 콜라, 제너럴 일렉트릭, 시티 그롭, 듀퐁, 제너럴 모터스, 휴레드 패키드,

화이저 제약, 마이크로 소프트, 월마트, 맥도널드등 30 우량 기업들의 주가로

평균하여 값을 환산하여 매일 다우 지수를 발표합니다.

미국시간으로 8 28 어제에 비하여 2.1% 하락한 13,041.85 마감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창업주인 찰스 다우 개발한 다우지수가 생긴지도 120년이

되었으며, 대공황 직전에는 400까지 도달했으나 대공황 시기에는 엄청나게 추락을

했고 1987 10 19 월요일에는 22% 추락하여 블랙 먼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햇습니다.  1999 1만대로 올라갔으나 9.11 사태와 하이테크 버블로

7,000 선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다우 지수를 결정짓는 우량기업 30 중에서 제너럴 일렉트릭 회사만 처음

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다하니 기업을 수성하는 것이 정말로 어렵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는 뉴욕이며 뉴욕증권거래소는 외국의 많은

기업들이 선망하는 꿈의 무대이며 이곳에서 IPO 하고져 합니다.  최근에는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중심지가 되기 위해 발전을 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가능성이 있으리라 봅니다.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구경할 곳이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와 앞에 있는 황소 동상 입니다.  황소는 공격할때에

위협적인 뿔로서 올려치는데 이것이 증시가 상승하는 장세와 비슷하다 하여

황소는 증시의 강세장을 나타냅니다.

 

반면 곰은 증시의 약세장을 표현 합니다.

곰이 상대방을 공격할때에 양손을 사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기 때문에

이형상이 증시의 약세장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체는 액수는 아니나 투자운행과 기관투자가들의 얽히고

설킨 파생금융상품들이 복잡하고 액수가 크서 유동성 위기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을 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라틴어로 수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속담이 있습니다.

Caveat Emptor.

구매하는 사람이 위험부담을 가지고 또한 조심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식 혹은 주택구매등 모든 것은 사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말입니다.

 

혹시 뉴욕을 가시면 황소 동상 구경 한번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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