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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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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4-19 08:07 조회8,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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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회의를 마치고 서울에 잠시 들렸던 2000 가을로 기억됩니다.

88올림픽때 조정경기장 이었던 미사리를 지나 어느 산에 위치한 곳에서

골프를 초대에 대한 보답으로 저녁을 내가 사기위해 출장시 가끔

들리는 강남 차병원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서 식사후 식대도 상대방이

지불 하였기에 술을 저가 한잔 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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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중 명이 추천하여 압구정동의 카페를 갔는데 30 후반의

주인인 미모의 여인과 30 초반의 여종업원 두사람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술을 마시면서 들은 여종업원이 부른 노래가 경쾌하고

속도감이 있어서 무슨 노래냐고 하니까 소찬휘가수의 ‘Tears’

백지영가수의 대쉬라는 곡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에 오기전 진주에 갔을때 노래의 Tape 사서 가져와서

차를 운전할때 듣곤 하였습니다.  휘발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사적인

일로 함께 일이 있을때도 집사람 차를 두고 저의 회사차를 타는

얌체짓을 하는데, 어떤날 소찬휘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거 연습해서

18번으로 만들어삐야겠다하니까 집사람이 택도 없다.  당신은 죽었다가

태어나도 안된다.  3옥타브 정도까지 목소리가 올라가고 특이한 창법을

소유한 가수인것 같다하며 말했습니다.

라틴댄스로 멋진 안무를 보여주었던 백지영가수는 인터넷에 포르노 비디오가

공개되어 한동안 고생이 많았던 가수였죠.

 

오늘 Lunch Meeting 하기위해 식당에 갈때에 오랫만에 가수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친구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노래듣기 인가요.

점심을 같이 했던 Richard라는 분의 아들은 스쿠버 다이빙 취미였는데

30살때 캘리포니아 바다의 수심 100 피트 정도에서 사고로 사망했다고 해전에

들었기에 분을 만나면  민감한 부분을 피하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합니다.

애기 꾀꼬리를 빼앗기고 창자가 녹아버려서 죽은 엄마 꾀꼬리의 대동야승

애끊는 모정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만날때마다 외아들 잃은 Richard

눈가에 맺혀있는 슬픔을 느낀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취미라는 것이 존재 했을 것이고

최근에 와서는 체계적인 모양새의 취미활동도 다양화되는 같습니다.

여행 다니는 , 주화.우표.수석.화폐 수집하기, 아마추어 무선에 탐닉하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는것, 동양화.서양화 그리기, 화초나 난을 가꾸기,

낚시, 경마, 영화 감상, 등산.산보, 독서, 피아노.기타 치기, 당구, 축구.달리기,

테니스, 골프, 컴퓨터 게임 즐기기등 아주 많습니다.

 

많은 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쁘게 빛나는 하나가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는 순수한 소년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프랑스 작가인 알퐁스 도데 이란 작품이 생각나네요.

아침이 되면 모습을 감추는 밤하늘의 아름다은 별들을 망원경으로 구경하는

취미는 어떨까요.

 

사무실에 들어와서 아름다운 바다 속이 좋아서 하와이로 가서 근무했다가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의 독촉에 어쩔수 없이 지난 다시 돌아온 큰아들에게

전화를 했으나 회의중이라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아들아, 즐거움도 있지만 절망과 고통도 있는 세상살이를 위해 돈이 필요하고

그래서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줄 아는데 수고해라.  전화한 이유는

자동차에 싣고 다니는 잠수복.부력조절기.잔압계등 팔아버리고 스쿠버

다이빙은 이제 그만 해라.  대신 즐기고 있는 테니스와 골프를 너의 취미로 하면

어떠냐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따라올 나이가 아닌것을 알지만

성인이 되어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을 아끼고 걱정이 되는 존재인가 봅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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