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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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08 07:27 조회7,293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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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흡사한 강풍으로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날려가 수박농사에 피해를 주고 건축현장에서는 철제 구조물이 쓰러진 사건들이 일요일 진주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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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들이 모여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설날처럼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의
행사를 저가 어릴적에는 크게 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그당시 이날의 제일 흥미로운
것은 쥐불놀이였습니다.
갖은 나물을 안주 삼아 귀밝이술을 한잔하고, 1년 내내 태평스럽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부럼으로 밤을 하나 깨물었습니다. 원래는 나이 수대로 깨문다고
하던대 그렇게 하면 성한 이도 모두 망가질것 같아 1개만 깨물었습니다.
“마른 논에 물 들어 가는 것하고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제일 보기 좋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나도 부모가 되어 자식을 가지고 내 자식들이 클때 음식을 입에
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때 흐뭇하고 뿌뜻한 것을 느꼈는데, 84세의 노모의
입장에서 60이 되어가는 아들의 입에 노모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오물거리는
것을 보고 기쁘하시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한결같은것 같지요.
우리의 인생살이 자체가 이별하는 고통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이세상의 어느
누구도 이별 없는 삶을 살수가 없나 봅니다. 겨울답지 않는 겨울을 끝내고 찾아온 매서운 칼바람 보다도 보모님을 모시지 못하고 떠나는 얼어붙은 나의 마음을
누가 녹여줄련지.
대전과 진주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국내선 비행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줄어 들어 낮에는 진주공항에서 비행편이 없어 버스로 대전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덕유산휴게소에서 흩날리는 하얀 눈과 차가운 바람을 맞을때 겨울잠
에서 깨어날 개구리가 다시 동면을 하고 경칩을 늦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벗이 먼곳에서 찾아오면 어찌 즐겁지 않으려랴.
공자의 논어 첫장에 나오는 글입니다.
친구는 친하게 지내며 뜻을 같이하는 부류라고 합니다.
3점 이상을 먼저 낸 사람이 이기는 고스톱을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신 이명상사장,
이영백사장, 이종원부회장, 이태현사장 덕분에 광팔기.흔들기.판쓸이.나가리판.
고박.피박.광박등 복잡하지만 재미나는 게임 규칙을 배웟습니다.
바쁜 서울생활속에서 시간을 내어 타국에서 살고있는 외로운 친구를 즐거운 마음으로 안아주기 위해 일부러 고스톱도 치고 자리를 같이해준 친구들 고마웠고
반가웠다. 소주와 맛있는 저녁식사 대금을 지불한 이명상사장의 사업이 계속
잘되어 앞으로도 계속 사주기를 바란다.
‘친구’라는 영화에서 장동건배우가 친구인 유오성배우에게 “내가 니 시다바리가”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우리 1438 친구들은 사회적 지위나 재물의 유무에 관계없이 한수 위도 아닌 한수 아래도 아닌 “그냥 친구 아이가”하는 믿음으로
변함없이 지내는 관계가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장후 출근한후 서울에서 받았던 친구들의 환대를 잊지못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서울날씨가 춥다고 하던데 건강하시고 재미나게 보내시기 원합니다.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히 잘 도착하였다니 반갑다 ..
그래도 너는 양부모님이 건강하게 잘계시니 복받은친구다 알겠나 ..?
미국있으나 서울이나 어차피 객지아니냐 ...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라도 자주하거라
특히 아부지가 더욱 너를 많이찾는것 같더라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란다 다음에 또 보자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사장,
도착 다음날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서울 갈때마다 신세를 지네.
여러가지로 고맙고 주말 잘 지내기를 바란다.
연락할께.
조부근님의 댓글
조부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박사!
한동안 홈피에 들르지 못해 한국에 들린 사실을 방금 알게 되어 미안합니다.
매일 바쁘기만 합니다. 건강하게 도착하셨다니 반갑네요.
어부인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