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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자식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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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24 07:42 조회8,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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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웃기는 시점에 시청율 50% 이상을
기록했던 국민드라마 ‘주몽’이 끝날즈음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는 무엇을
보고 사나하고 우리나라에서 걱정했다고 하던데.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천제의 아들인
‘태양신’ 해모수와 ‘강의 신’ 하백의 딸 유화부인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유화부인이 해모수와 정을 통하여 집에서 쫓겨나고, 동부여의 금와왕이
유화부인을 만나 방 안에 가두었더니 해모수가 햇빛이 되어 유화는
임신을 하고 큰 알을 낳았는데 이 알에서 태어난 사내아이가 주몽입니다.
 
고구려 정사의 사료가 얼마 되지 않는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드라마이지만
아들인 유리에 대한 주몽의 아버지 사랑이 대단하며 소서노가 아들인 비류와
온조를 위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지극함을 볼 수 있습니다.
 
신라 신문왕이 등창이 나서 주문을 외우니 즉시 나았고, 등창이 난 이유는
신충의 원망이 있어서이고 윤회 환생할때마다 보복을 하므로 신충을 위해
절을 세워 명복을 빌어 원한을 풀게해야 한다며 세운 절이 신충봉성사이며
지금도 그절이 남아 있고 절을 세운 분이 유명한 신라의 ‘혜통’스님입니다.
 
혜통스님이 출가하게 된 동기입니다.
속인으로 있을때 집 동쪽 시내위에서 놀다가 한마리의 수달을 잡아 죽여서
먹고 그뼈를 동산에 버렸습니다.  이튿날 새벽에 그 뼈가 없어졌으므로
핏자국을 따라 찾아가 보았더니 뼈가 예전에 살던 구멍으로 되돌아가
다섯 마리 자식을 안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미물이라고 여겼던 짐승도 죽어서까지 자기 자식을 잊지 못하는 귀한
생명임을 깨닫고 속가를 떠났다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자식 사랑은 본능인가 봅니다.
 
산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집근처에서 목격한 놀라운 장면입니다.
만 16세 정도로 보이는 12명의 고등학교 1-2학년 한인 학생들이 양손은
머리 위에 올리고 길에 끓어 앉아 있으며 길가에는 잘못한 차나 용의자들을
세울때 요구하는 표시인 번쩍 번쩍하는 경고등을 켠 경찰차 4대가
있었습니다.  학교 친구가 있는 이곳에서 가끔 모여서 청소년들이 해서는
안되는 담배를 피우고 몰래 맥주도 마시는 것을 이곳 주민이 보고 신고를
한것 같았습니다.
 
같은 민족인 한인 청소년들을 보니까 심장이 멈추고 저의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의 아들들도 청소년기를 보냈으니까요.
부모의 입장에서 조사를 받고있는 청소년들의부모 생각이 났습니다.
타국인 미국에서 이민자로 사는것이 얼마나 힘든데.  지금 이시간에도
저아이들 부모들은 리커 스토아.햄버거 가게.세탁소등 조그마한 점포에서
자식들을 위해 히스패닉계 민족이나 흑인들을 상대로 1달러를 더 벌기위해
힘들게 장사를 하고 있을텐데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물론 저 아이들도 못된 백인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고, 편견을 가진 일부 교사들로 부터
부당대우 내지 인종차별을 받으며, 문화차이의 극복에 힘겨워하는 소수민족으로 어려움이
많으리라 봅니다.
 
경찰들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타고온 4대의 신형차량을 조사하는 것을 보고 부모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가끔 자식 사랑이 과하여 같이 있어주는 시간이
적으니까 좋은 자동차등 물직적인 것을 제공하고 전력을 다했다며 보상심리를 가질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Neil 박사가 말했습니다.
There is never a problem child.  There are only problem parents.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 범죄인이 될 확율이 커므로 부모가
자식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최상책인것 같아 생각을 적어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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